K리그 구단들 새 시즌 준비 스타트…15개 팀 태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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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3연패, K리그1 생존, 절치부심.'
2024시즌 저마다 목표를 세운 K리그 구단이 겨울을 뜨겁게 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고 K리그1 3위로 시즌을 마감한 광주FC,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한 인천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다음 시즌 K리그2로 강등된 수원 삼성 등 무려 15개 구단이 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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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K리그 3연패, K리그1 생존, 절치부심.'
2024시즌 저마다 목표를 세운 K리그 구단이 겨울을 뜨겁게 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K리그 23개 구단은 내달 초부터 한국의 매서운 겨울바람을 피해 따뜻한 지역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내년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전지훈련지는 태국이다.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고 K리그1 3위로 시즌을 마감한 광주FC,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한 인천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다음 시즌 K리그2로 강등된 수원 삼성 등 무려 15개 구단이 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치앙마이, 치앙라이, 후아힌, 방콕, 촌부리 등 구체적인 행선지는 제각각이다.
태국의 장점은 1월에도 25∼26도 정도를 유지하는 연중 따뜻한 날씨다.
동남아시아의 저렴한 물가도 이점이다.
태국 전지훈련의 '효험'을 본 서울도 다시 한번 태국 후아힌에 캠프를 차린다.
서울 관계자는 "2023시즌 장기 부상자가 과거 어느 시즌보다 적었다"며 "지난 겨울 처음으로 태국 전지훈련을 실시했는데 좋은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날씨, 비용, 잔디 상태 등을 보면 태국이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대전하나시티즌과 포항 스틸러스는 태국과 기후 환경이 비슷한 베트남 하노이에서 담금질한다.
수원FC는 인도네시아 발리행 티켓을 끊었다.
K리그를 2년 연속 제패한 울산 현대 HD는 전통의 전지훈련지 일본으로 떠난다.
울산이 겨울을 나는 이시가키와 오키나와 등은 국내 프로야구 구단들의 대표적인 스프링캠프 훈련지다.
울산은 지난해 포르투갈 전지훈련을 통해 브렌트퍼드(잉글랜드), 미트윌란(덴마크) 등 유럽 구단과 연습경기를 진행했지만, 유럽보다는 일본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
울산 관계자는 "포르투갈이 생각보다 밤낮 기온 차가 컸다"며 "우리나라의 늦가을 정도의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는 이시가키에서 체력 훈련을 한 뒤 오키나와로 이동해 본격적인 훈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J리그 상위권 팀들도 일본에 캠프를 꾸리는 만큼, 연습 경기 파트너를 구하기도 어렵지 않다고 봤다.
홍명보 울산 감독이 현역 시절 가시와 레이솔에서 활약해 일본과 심리적·물리적 거리가 가까운 것도 한몫했다.
대전과 서울 역시 2차 전지훈련지로 일본 가고시마를 택했고, 제주 유나이티드는 미야자키 또는 가고시마를 저울질하는 중이다.
한편 강등 위기에서 살아 돌아온 강원FC는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떠난다.
안탈리아는 2010년대 중반 K리그 구단들의 전지훈련지로 주목받던 곳이다.
기후와 훈련 여건이 좋고, 안탈리아로 오는 다수 유럽 구단과 연습 경기를 통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여겨졌다.
강원 역시 안탈리아에서 유럽 강팀을 상대로 연습 경기를 추진 중이다.
전북 현대는 뛰어난 시설과 유럽 구단과의 친선경기 등 이점이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택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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