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한동훈 "이재명 민주당과 싸울 것"...민주 "김건희 호위무사"
■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이슈.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두 분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금 수락연설문 내용 앞서 동영상으로 짧게 보셨는데 가장 눈여겨 들으신 대목도 궁금합니다. 먼저 조은희 의원님.
[조은희]
저는 다음 총선이 윤석열 대 이재명 해서 대선 시즌2가 되어야 된다고 하는 민주당에 대해서 앞으로 총선은 한동훈 대 이재명이다. 그래서 과거 대 미래의 경쟁이다라는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봅니다.
가령 민주당의 386이 486, 586, 686이 되도록 기득권이 그대로 안주하고 있고 개딸 전체주의고 당대표가 중대범죄 피고인으로 재판에 일주일에 두세 번씩 가는 그런 과거의 정당, 기득권의 정당과 본인이 불출마를 함으로써 기득권을 내려놓고 앞으로 혁신과 미래 그리고 기후변화 또 인구 문제, 서민과 약자를 위한 정책행보를 이어가는 중도층을 포용하는 그런 미래를 향한 정치, 그런 것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낸 그런 어제 연설이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장철민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장철민]
들으면서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독립운동가를 이야기한 부분이었거든요. 산업화 역군. 민주주의를 위해서 싸웠던 대학생, 넥타이 부대를 얘기하면서 용기를 내야 된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던데 저는 정말로 그 많은 독립운동가들과 산업화 역군, 노동자들과 민주화를 위해서 싸웠던 모든 분들이 너무나 분노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그런 자의식을 가질 수 있는가. 지금 국민들께서 윤석열 정부를 보면서 오히려 12.12의 전두환을 생각하고 있고 굉장히 많은 독재자들을 떠올리고 있고. 사실 그렇잖아요.
지금 국민의힘 집권여당이 정말 무도한 검찰도 갖고 있고 언론도 장악 시도하고 장악을 하고 있고 그 많은 권력을 가지고 있는데 독립운동가, 산업화 역군, 민주화 투사를 이야기하면서 그런 자의식을 갖는다는 게 저는 너무나 황당하고 이질적이어서 정말로 어느 세상에 살고 계신가.
지금 우리 사회의 국민들께서, 본인은 동료시민이라고 얘기를 하셨지만 이 동료시민들의 고통과 그런 어려움들을 조금이라도 공감하면서 저런 자의식을 내비칠 수 있는가. 저는 정말로 충격적이었습니다.
[앵커]
또 반대로 보면 운동권과 대비시키는, 극대화시키는 발언들도 많이 나와 있었거든요. 특히나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를 인용한다든가 그 요소들을 넣어놓는다든가 하는 부분도 있었고 그 안에 5천 만의 언어 대신 쓴다는 언어를 보면 동료시민, 이런 언어들도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썼던 언어들과 다르다 보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주목하는 부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조은희]
5000만의 언어로 하겠다. 그리고 정치를 바꿔야 된다. 기득권 정치가 민주당의 586처럼 고인 정치가 더 이상 되지 않겠다. 이런 의지가 동료시민과 또 서태지와 아이들의 환상 속의 그대. 같이 있자, 이런 건데.
한동훈 위원장은 대학 시절에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젊은시절을 보낸 분이거든요. 저도 마찬가지지만. 그런데 제가 최근에 드라마를 다시 본 것 중에 재벌집 막내아들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는데 거기의 여주인공이 서태지가 은퇴를 하고 또 서태지가 다시 복귀를 하는데 행복하고 슬퍼하고 이랬더라고요.
그런 4050세대의 정서와 정체성을 같이 가져간다. 그런 의미에서 서태지의 노래가 참 의미가 있었다는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기득권에 안주하고 개딸 전체주의에 안주하는 것이 굉장히 불안하게 보인다.
그래서 이제는 국민에게 도움이 안 되는 그런 기득권 정치를 이제 온 힘을 다해서 불출마를 하면서 모든 것을 던져서 그것을 이제는 심판하는 내년 총선으로 끌어가겠다, 그런 점이 오늘 이 순간 같이 가자 이런 서태지의 노래로 표현한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장철민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X세대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서태지와 아이들을 인용문으로 쓴다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인상 깊게 보셨습니까?
[장철민]
그런데 저는 저 해석을 보고서야 저걸 인용했는지 알았습니다. 이게 그대로는 아니잖아요. 그냥 바꾼 거라서 저는 저렇게 해석하는 게 맞나 싶기는 한데. 그런데 환상 속의 그대 가사에 보면 앞에 그런 것도 있거든요. 그대는 마음만 대단하다, 그 마음은 위험하다.
정말로 위험해요. 정말로 아까 독립운동가 이야기도 했지만 환상 속에 살고 있습니다, 지금. 그러니까 지금 정말로 정치가 바로서려면 국민들 속으로 들어와야 되는 거잖아요. 무슨 선민 이런 이야기도 하기는 했던데 지금 국민들 너무나 고통스럽거든요.
사실 지금의 정치가, 지금의 집권여당이, 윤석열 정부가 지금 엄청나게 어려운 물가 상황, 경제 상황, 이런 총체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거의 어떠한 답도 내주지 못하고. 이런 위기상황 속에서도 오히려 예산은 줄인다든지 R&D 삭감한다든지 이런 정말로 시대착오적인 일들만 해 오면서 국민들의 고통은 오히려 가중시키고 있는 지금 집권여당이나 지금 정치 상황 속에서 어떻게 저런 방식으로 정말로 마음만 앞세우는 위험한 인식을 보여줄 수 있는지, 저는 정말로 환상 속의 그대의 그 가사가 오히려 다시 떠오르더라고요. 정말로 위험합니다.
[앵커]
지금 내용을 좀 살펴보면 민주당, 특히나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의 수위가 굉장히 높거든요. 중대범죄자로 규정한다든지 아니면 당을 숙주 삼은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해야 된다. 굉장히 날선 비판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민주당,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장철민]
저희가 우리 민주당도 혁신해야 된다, 변화해야 된다, 지금 이 시대적인 위기 상황에 맞는 새로운 처방과 그리고 다가오는 미래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비전을 만들어야 된다는 혁신 노력들은 꾸준히 하고 있고 당연히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죠.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야기하는 건 이재명 대표를 저렇게 재판으로 괴롭히는 건 지금 윤석열 정부가 만든 일 아닙니까. 특히나 본인이 법무부 장관으로 저렇게 만들어낸, 거의 조작에 가까운, 공작에 가까운 일로써 저렇게 괴롭히고. 그런데 오히려 대단한 중범죄자처럼 만들고 있는.
그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정부의 작품이어서 할 수 있는 일이고 사실 운동권 특권 정치라고 하는 것도 떠오르시는 분이 386 이야기 굉장히 많이 하지만 386의 아이콘 같은 예를 들면 우상호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이미 불출마 선언을 했고 임종석 의원 같은 경우에는 아예 원외에 있고요.
이인영 전 대표 같은 경우에도 주요 당직을 거의 맡고 있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저희 민주당도 새로운 인적 교체, 혁신 그리고 새로운 비전에 대한 준비 이런 것들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되게 돈키호테스럽게 허상을 만들어놓고 그것과 싸우고 있는 거예요. 국민의 실질적인 고통을 위해서 싸우는 게 아니라.
[앵커]
오늘 아침에 한동훈 위원장 첫 출근길 발언을 보면 검사를 그렇게 싫어하는 당에서 검사를 사칭했던 민주당 대표를 옹립하는 게 맞느냐, 이런 비판들도 하고 있었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장철민]
거의 말장난스러운 비난을 하는 거죠. 실제로 지금 국민의힘의 반성이나 이런 부분들도 이야기를 했던데 지금 국민들께서 굉장히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계시는 건 지금 윤석열 정부의 태도나 무능이거든요.
정말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총선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국민의힘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면 윤석열 정부의 지금의 이런 일방적이고 독주, 완전 폭주하는 이런 국정운영 방식을 어떤 식으로 바꿔 나가겠다는 부분에 대한 인식이든 아니면 최소한 처방까지는 안 가더라도 그런 반성의 지점들이 있어야 되는데 그것과는 전혀 상관없이 어떻게 보면 정말로 말장난과 말로써 하는 굉장히 혐오스러운 비난의 언어들로써 비대위원장의 첫 행보들을 하는 것은 정말로 우려가 많이 됩니다.
[앵커]
이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도 오늘 아침에... 말씀하시죠.
[조은희]
저는 존경하는 장 의원님이 말장난이라고 그러는데요. 그거야말로 지금 민주당이 한동훈 나오면 땡큐다, 한나땡이라고 얘기를 하고 또 우리가 미래로 가는 우리 당의 혁신의 모습을 환상이라고 얘기하는 그것이 민주당의 걱정을 우리가 할 필요는 없지만 민주당이 정말 환상 속에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우려를 합니다.
그리고 또 X세대가 뭡니까. 그리고 서태지에 왜 X세대들이 열광했습니까? 기득권 세계를 부인하고 새로운 세계를 열망하는 그 노래 때문에 전부 4050이 그 당시 대학생 시절에 열광했던 건데.
그런 것이 한동훈 위원장과 우리가 하고자 하는, 오늘 우리 같이 그런 것을 고인 물의 기득권을 없애버리고 정치를 국민한테 사랑받는 정치로 바꾸자 하는 우리의 소망을 환상이라고 이렇게 환치시켜버리는 것 자체가 진실을 보지 않고 그야말로 말장난으로 말을 되치는 그런 거여서 좀 아쉽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또 다른 이야기도 중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불출마 관련해서 또 이야기를 나눠봐야 될 것 같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어제 또 수락연설을 하면서 배수진을 쳤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오늘 아침 야권 반응도 있습니다. 반응 한번 듣고 다시 두 분 의견 나눠가도록 하겠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저는 한동훈 씨가 비대위원장을 맡으면 출마는 못하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걸 신선하다고 말씀하시는 게 저는 오히려 이상한데, 이렇게 생각이 드는 것이고요. 험지를 가거나 비례대표 후번 받아야 되는데 그럴 바에는 아예 안 하는 게 낫죠. 이거는 저는 계산 속에서 나온 것이지 대단한 결단이라고 보지는 않고요.]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더뉴스/ 어제) : 정말 마음을 비웠거나 둘째는 안 될 것 같으니까 출마하지 않는다는 것이거든요. 이 상황이 국힘의 입장에서 보면 녹록한 상황이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 입장에서는 마음을 비우는 듯하면서 백의종군하는 그런 코스프레를 하면서 본인이 기여를 하고 그다음에 총선에 패배하더라도 본인이 이렇게 백의종군했다, 책임으로부터 어느 정도 면피할 수 있는 그런 정도의 여지를 남기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이재명 대표에게 던지는 메시지 같은데요. 이재명 대표가 그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느낄 것인지 저도 굉장히 궁금합니다. 영향이 좀 미쳐졌으면 좋겠고요. 저는 사실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불출마 선언은 사실 예측하지 못했고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어느 지역에 출마한다면 이재명 대표가 거기에 가서 붙어라 이런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앵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불출마 선언에 대한 야당의 반응, 일단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조은희]
저희는 정치입문 첫 날 불출마 선언을 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신선하기도 하고 생각하지 못했던 의외의 내려놓기다 이렇게 봤습니다. 그리고 지금 야당 의원님들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지금 방송으로 같이 봤는데요. 한동훈 위원장의 등장이 민주당으로서는 굉장히 위협이구나.
그것을 대단한 결정은 아니다, 이렇게 평가절하를 하고 싶잖아요. 그리고 우상호 의원은 586이죠. 그런데 지금 586의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다시 출마하려고 하고 또 민주당에서는 친명이냐, 아니면 친명을 혹시 교체한다 해도 비명이 좀 가거나 도긴개긴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앞으로 한동훈 위원장이 불출마 선언을 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을 때, 그리고 지금 그동안 원희룡 장관과 이영 장관, 박민식 장관, 조금 좋은 데로 가려던 분들도 험지 출마를 예고하고 있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우리 당의 기득권 내려놓기, 우리 당의 혁신, 이런 것이 상대적으로 민주당에 좋은 영향을 주면 좋은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끝까지 지키셔야 되고 친명을 끝까지 공천해야 되는 당이기 때문에 우리 당의 변화를 저렇게 평가절하하는 것이 최고의 공격이 최상의 방어다, 이렇게 생각하는 멘트들로 읽히고요.
지금 이원욱 의원이 말씀하신 이재명 대표를 향한 말이라는 것에는 저도 상당히 공감을 하고 또 조금 이따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비명계를 중심으로는 이재명 대표를 향한 메시지다, 이걸 유의깊게 들어야 한다, 이런 말이 나오는데 그 외에 다른 다수 의원들은 오히려 안 될 것 같으니까 포기한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은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장철민]
이재명 대표보다 김기현 대표가 헉 했을 것 같기는 한데요. 김기현 대표는 거의 출마가 어려워지는 거 아닙니까, 이러면? 그런 영향이 오히려 더 있을 것 같고. 실제로 저는 불출마 선언을 보면서 진짜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여의도를 혐오하는구나.
특히나 본인이 앞으로 대선의 예비후보로서 대선을 뛴다라는 전체적인 앞으로의 미래와 계획으로 봤을 때 여의도에 오히려 들어오는 게 아니라 그냥 윤석열 정부의 다른 대통령 비서실장을 하든 뭐를 하든 마음만 먹으면 다 할 수 있는 지금 상황인 거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의 거의 분신이라는 건 전 국민이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 국회에 입성해서 의원 하는 것보다 대선가도를 위해서는 다른 방식의 무언가를 하는 것들이 훨씬 낫겠구나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거라고 보입니다.
실제로 객관적으로 보이게도 아까 다른 의원들도 이야기를 했지만 험지 출마하고 싶지는 않은 거잖아요. 실제로 진짜 여의도의 문법으로만 보면 당이 어려운 시기에 정말로 용기를 내고 이렇게 한다면 가장 어려운 곳에 가서 용기를 내고 비례대표라고 한다면 가장 어려운 순번을 받아서 당을 전체적으로 견인하는 게 용기를 내는 거잖아요.
불출마가 용기가 아니거든요. 가장 어려운 곳에 가서 최전선에서 뛰겠다고 하는 게 용기죠. 사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본인이 수락연설에서 이야기한 것과는 전혀 다른 가장 편한 대선행보의 길을 가려고 저런 선택을 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데 어제 연설을 보게 되면 그러니까 초현실적인 민주당을 바라보면서 비교적 소수당으로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지적하면서 당 내부도 자성의 목소리가 있어야 된다는 이야기를 했단 말이죠.
그리고 나서 불출마까지 선언을 하다 보니까 이거 친윤 혹은 중진 혹은 험지로 선뜻 가지 못했던 분들에게는 그 희생의 압박이 되지 않을 것이냐, 이런 분석도 나오는데 당내 분위기 어떻습니까?
[조은희]
인요한 혁신위가 희생과 헌신을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희생과 헌신이 기득권 내려놓기의 연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 기득권 내려놓기는 우리 당도 그렇고 또 민주당도 마찬가지라는 얘기죠. 이재명 대표님은 보통 대선에서 실패하면 정계은퇴를 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그렇게 하셨는데 이분은 본인이 살고 있는 분당을 놔두고 당대표가 지역구로 있는 인천 계양의 양지로 가셨거든요. 그리고 또 대표를 출마를 했어요. 그래서 대표가 됐어요.
그리고 체포동의안은 기득권을 내려놓겠다 하면서 다시 또 병상에 누워서는 부결시켜달라고 또 메시지를 전 의원한테 보냈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 기득권은 정말 1도 내려놓을 수 없는 이재명 대표의 입장에서.
얼마나 본인이 옛날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외치면서 사이다 이재명이었는데, 요즘에는 기득권을 1도 내려놓지 못하기 때문에 고구마 이재명이라는 소리를 듣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 당신도 우리 정치를 좀 더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치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득권을 내려놓는 게 좋겠다. 그게 이낙연 전 대표도 하시는 말씀이 마찬가지고요.
그렇기도 하고 우리 당에도 지금 비대위원장도 내려놓고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장관 출신들도 다 험지로 가는 상황에서 우리가 국민에게 반응하는 정치, 그리고 용기와 결심을 내는 그런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내려놔야 된다.
그런 점에서 우리 당의 의원들, 또 심지어는 이준석 전 대표에게도 하는 같은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준석 대표도 오늘 탈당 선언을 하시지만 본인이 어디 출마하시겠다는 건 아직도 말씀하시지 않으셨거든요.
그런 점에서 우리 당뿐만 아니라 민주당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에게도 다 똑같이 드리는 말씀이라고 봅니다.
[앵커]
이준석 전 대표 얘기 나온 김에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탈당 시한인데 상계동의 한 갈빗집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오후 3시쯤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당내에서는 어떤 반응들이 있는지 목소리 한번 들어보고 다시 두 분 의견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김용태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YTN 뉴스큐, 어제) : 이 전 대표는 아쉬워하는 측면이 있죠. 당연히 우리가 함께하는 부분이 있었고 여기에 대해서 아쉬운 감정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런데 정치라는 것이 각자의 소신과 원칙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도 이 전 대표가 당연히 이해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특집KBS1라디오 오늘) : 당을 나간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저도 경험이 있습니다만 정말 광야에 홀로 서는 그런 일이거든요. 그리고 사실은 저는 저 혼자 나갔습니다. 그리고 이제 창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비전도 내세우고 여러 가지를 모은 결과로 현역 의원들이 그 이후에 합류를 시작했던 거죠. 그래서 같이 나가겠다는 그런 생각은 불가능한 그런 거고요.]
[앵커]
원래는 허은아 의원이 국회소통관을 잡아줬다는 거 아닙니까? 오늘 오후 1시로. 그런데 돌연 상계동에 있는 갈빗집으로 기자회견 장소를 바꿨습니다. 한동훈 장관의 취임과 연관이 있는 거라고 볼 수 있는 겁니까?
[장철민]
잘 모르겠는데요.
[앵커]
그러면 갈빗집에서 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장철민]
소통관에서 지난번에 눈물 보인 기자회견도 여러 번 했고 지금 나오는 메시지라고 하는 게 좀 예측 가능한 상황이잖아요. 그러면 결국 저런 장소나, 특히나 어디에 출마할지 이런 여러 가지 이야기들도 있었는데 상계동 갈빗집에서 어떻게 보면 뭔가 겸손한 공간이라고 해야 될까요.
[앵커]
지역구 친화적인 모습도 있겠죠.
[장철민]
그러니까요. 민생친화적인 공간을 선택하면서 지역이나 이런 부분들도 명확히 하고. 실제로 여의도 권력이 아닌 바닥에서 시작하겠다라는 메시지를 할 수도 있고 그런 선택이라고 보여지고요.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하고는 별로 결을 같이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제가 이준석 전 대표라면 확실하게 국민의힘이 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취임을 통해서 완전히 검찰 정당이 된 거잖아요. 그러니까 물론 윤석열 대통령의 사당화 작업은 예전부터 오래 지속됐고 이미 완성돼 있지만 이제 완전히 검찰 권력에 의해서 당도 장악되는 모습을 이제 외견상으로든 내용상으로든 완성이 됐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의 상대성을 통해서 더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는 그리고 일반 청년들이나 새로운 보수의 지지층을 결집하겠다, 이런 메시지를 세우기에는 오히려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취임이요.
[앵커]
오늘 이 전 대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까요?
[조은희]
오늘 소통관에서 기자회견하는 줄 알았는데 같이 탈당할 것으로 예상되던 허은아 의원이 현역 국회의원이 소통관에 같이 있어야지 현역 국회의원들이 아닌 분들이 기자회견을 할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허은아 의원이 빠졌단 말이죠.
[앵커]
오늘 김홍일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가 있죠.
[조은희]
인사청문회라는 이유로 빠지니까 소통관에서는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옮긴 측면도 있는데 천아용인의 각자도생인 것 같고요. 또 어떻게 보면 한 언론에서 외로운 탈당이라고 했던데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이준석 전 대표의 앞길이, 이준석 전 대표가 우리 윤석열 대통령이 했던 말씀 그대로 무운을 빕니다.
그런데 지금 유승민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들어봐서 아는데 그게 정말 힘들다. 지금 안철수 의원도 그러시잖아요. 그래서 이게 정말 신당으로 갈지,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민주당도 이번 주가 상당히 바쁜데 내일 정세균 전 총리, 이재명 대표의 만남도 있고요. 또 이번 주에는 공관위원장 임명도 있어야 될 텐데 지금 당내에서는 3총리 통합선대위 구상을 두고 의견이 나뉘는 것 같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내 이야기가 나오는 게 있습니까?
[장철민]
저도 지도부가 아니라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지는 못했는데 그게 통합선대위든 사실 목표하는 바는 같거든요. 통합해야 된다.
그리고 3총리님이든 아니면 당의 여러 자원들이 총선 과정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 부분들은 비슷한 이야기입니다.
그 틀의 형식만 이견들이 있을 뿐이지. 그러면 어떻게 하면 우리가 총선에 이길 수 있냐. 결국은 반윤석열 그런 기치 아래 우리 민주당이나 진보진영의 굉장히 많은 여러 자원들과 모든 분들이 함께 통합적이고 우리가 이 총선을 헤쳐나가야 한다, 이런 문제의식이나 그런 부분들은 완전히 같은 거거든요.
결국 방식의 문제이기 때문에 당에서 지금 이재명 대표뿐만 아니라 지도부도 그렇고 당에서 여러 가지 고민과 소통들을 통해서 결국 통합의 방식으로 분열하지 않고 이 윤석열 정부와 싸우는 방식으로 우리가 잘 정리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와 희망을 갖고 있고요. 물론 이게 쉽지는 않죠. 많은 노력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조은희]
그런데 지금 통합선대위와 통합비대위가 똑같다는 얘기를 하시잖아요. 절대 아닙니다. 우리 당이 지금 비대위로 했잖아요. 그런데 지금 정청래 최고위원이 하신 말씀이 있잖아요. 공천장의 도장은 이재명 이름으로 간다.
그건 뭐냐하면 선대위원장 이름으로 공천장 도장이 가는 게 아닙니다.
만약에 당대표가 그대로 있으면 당대표 이름으로 가는 거고 비대위원장이 오시면 비대위원장 이름으로 공천장에 도장이 찍히는 것이기 때문에. 통합비대위와 통합선대위는 천양지차입니다.
그건 절대 같은 얘기가 아니고요. 또 지금 만약 통합선대위로 3총리를 모신다, 이런 것은 공천 잔치가 다 끝나고 잔치국수가 이재명 대표와 친명들이 다 드시고 설거지를 3총리가 하시란 얘기거든요.
이를테면 얼굴마담, 바지를 하란 얘기이기 때문에 그것으로 통합이라는 단어가 같이 붙었다고 해서 통합이 된다는 건 전혀 아니고. 그것은 구두선이라고 있죠. 말로만 선이고 실제로는 전혀 바지로 만들고 또 얼굴마담으로 만들고 기득권은 내가 지키겠다라는 친명 중심의 공천을 하겠다, 이런 말의 다름아니라고 저는 이해합니다.
[앵커]
이 의견에 대해서 덧붙이실 이야기 있습니까?
[장철민]
선거라는 게 저희가 부지깽이도 필요하다, 이런 식으로 표현하시는 분들도 있고. 바지든 얼굴마담이든 앞에서 싸우는 전사든 뒤에서 보급을 하는 병참이든 다 필요한 겁니다.
그리고 정말로 문재인 정부에서 총리까지 한 우리 당의 큰 선배님들이 실제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과 싸워서 총선에서 큰 승리를 거두려면 그게 어떠한 역할이 되든 같이해 주실 때 통합이라는 게 이루어지고 우리가 제대로 된 총선 전략과 행보들이 되는 거거든요. 모두가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모두가 똑같은 역할을 한다고 총선을 이기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각자가 필요한 아주 작은 역할들이라도 모아내고 그런 과정 속에서 국민들께서 정말 지금의 너무나 고통스러운 현실을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겠다라고 판단하고 총선에 임해 주실 때 저희가 총선에 이기는 것이기 때문에 그 구체적인 방법론은 물론 차이가 있습니다.
당연히 여러 가지 방법론적 차이와 그 안에 여러 권력구조도 있고 다 복잡하죠. 하지만 그런 것들을 정리해내는 게 리더십이고 그런 것들을 다 극복해내고 총선에 나아가는 게 지금 우리 민주당 일원들의 큰 역할이자 그 부분에 저는 확실한 공감대가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재명 리더십으로는 가능하다고 보시는 거죠?
[장철민]
그게 혼자 하면 안 되지만 당 안의 모든 구성원들이 분열하지 않고 통합해서 윤석열 정부와 싸우자, 이런 하나의 마음으로 모일 때는 가능한 거죠.
[조은희]
저 말씀이 우리 당이 함께 가는 길을 좀 벤치마킹 하시는 것 같은데요. 이낙연 전 대표님이 신당을 준비하고 계시는데, 통합선대위에 오는 것도 부지깽이 하나 드는 것도 역할이니까 오라, 그렇게 말씀드렸을 때 어떤 대답을 하실지 오히려 제가 여쭤보고 싶고요.
또 최성 전 고양시장이 당정협의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완전히 컷오프됐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지금 공천 시스템이 북한식 같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리고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창당 작업에 합류하겠다, 이렇게 했습니다.
그러면 똑같은 잣대가 어떻게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드님은 탈당해서 출마까지 하신 분인데 적격 판정을 내렸거든요. 그런 점에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통합을 하자는 그냥 구두선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말을 다시 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여기까지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