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성탄절 막말 폭탄…"바이든 지옥서 썩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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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썩기를 바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까지 사흘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사법 리스크를 두고 "저들(바이든 지지자들)이 위대하던 미국을 파괴하려고 한다"며 이렇게 맹비난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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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지지자들 겨냥 "모두 지옥서 썩어라"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지옥에서 썩기를 바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까지 사흘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사법 리스크를 두고 “저들(바이든 지지자들)이 위대하던 미국을 파괴하려고 한다”며 이렇게 맹비난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은 전했다.
이는 내년 미국 대선에서 다시 맞붙을 가능성이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수사와 재판을 통해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막말과 욕설에 버금가는 이같은 언급은 세계 각지에서 경건한 인사말을 전하는 크리스마스 당일에 나와 더 관심을 끌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이브 때는 “바이든이 데리고 있는 잭 스미스 (특별검사) 같은 부적응자와 폭력배가 전례 없는 수준의 기소로 나를 잡으려고 한다”며 “이런 행동을 선거 개입이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스미스 특별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에 대한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인사다. 지난 8월 사기 모의, 선거 방해 모의, 투표권 방해 등의 혐의로 연방대배심의 기소를 이끌어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이튿날에도 “바이든이 데리고 있는 아첨꾼이자 정신병자인 스미스는 지옥에 가야 한다”며 “그는 부패하고 무능한 대통령이 선거 개입을 통해 미국을 파괴하는 행위를 돕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또 “국경 개방, 인플레이션,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항복, 높은 세금 등 한때 위대하던 미국을 파괴하려는 내부의 깡패들만큼 사악하고 아픈 지도자들은 없다”며 “모두 지옥에서 썩어라”라고 했다.
CNN은 “대다수 세계 지도자들이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로 성탄절을 기념하는 와중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독설이 두드러졌다”며 “그의 독설에서 분노한 정신 상태와 극도의 현실 부정이 엿보인다”고 전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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