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렸다! ‘1000억’ 회이룬, 15경기 만에 PL 데뷔골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나”

가동민 기자 2023. 12. 2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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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 회이룬이 드디어 프리미어리그(PL) 데뷔골을 넣었다.

회이룬의 데뷔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나왔다.

회이룬은 UCL에서만 5골을 넣었지만 PL에선 데뷔골을 넣지 못했다.

경기 후 회이룬은 "첫 골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 정말 행복하다. 나는 지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세리머니 장면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끝까지 우리를 믿었고 승리할 수 있었다. 이제 골을 넣었으니 이 골을 발판 삼아 계속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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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유

[포포투=가동민]


라스무스 회이룬이 드디어 프리미어리그(PL) 데뷔골을 넣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31점으로 6위, 빌라는 승점 39점으로 3위가 됐다.


홈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라스무스 회이룬, 마커스 래쉬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코비 마이누, 디오고 달롯, 조니 에반스, 라파엘 바란, 아론 완-비사카가, 안드레 오나나가 선발로 나왔다.이에 맞서는 빌라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올리 왓킨스, 레온 베일리, 제이콥 램지, 더글라스 루이스, 레안더르 덴동커르, 존 맥긴, 뤼카 디뉴, 클레망 랑글레, 디에고 카를로스, 에즈리 콘사,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선발 출장했다.맨유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0분 좌측면에서 엔드라인으로 나가는 공을 달롯이 살려냈다. 높이 뜬 공을 가르나초가 떨궈줬고 에릭센이 아크 부근에서 과감하게 슈팅했다. 하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맨유가 역습을 전개했다. 전반 14분 가르나초가 빠르게 치고나가다가 우측면에서 에릭센에게 패스했다. 에릭센이 흘려줬고 래쉬포드가 공을 잡았다. 래쉬포드의 패스를 받은 브루노가 로빙 패스를 시도했지만 에릭센이 잡지 못하면서 마르티네스가 처리했다.


빌라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1분 우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맥긴이 크로스를 올렸다. 선수들이 경합을 펼쳤지만 아무도 맞지 않았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빌라가 격차를 더 벌렸다. 전반 25분 맥긴의 코너킥을 랑글레가 머리로 떨궈줬고 덴동커르가 감각적인 마무리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득점이 필요한 맨유는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전반 30분 에릭센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전방으로 넘겨줬고 브루노가 쇄도했다. 브루노가 아크 부근에서 슈팅했지만 왼쪽으로 벗어났다. 전반 31분에는 브루노의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했지만 마르티네스가 막아냈다.맨유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34분 우측면에서 브루노가 크로스를 올렸고 회이룬이 버터내며 잡았다. 회이룬의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슈팅했지만 마르티네스가 선방했다. 전반 43분에는 브루노가 한 번에 래쉬포드에게 연결했다. 래쉬포드가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했고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은 맨유가 0-2로 뒤진 채 종료됐다.


맨유가 후반에 들어와 빠르게 한 골 만회했다. 후반 2분 빌라의 압박을 잘 빠져나오면서 역습을 전개했다. 좌측면에서 래쉬포드가 가르나초에게 연결했고 가르나초가 마르티네스를 제쳐내며 골을 넣었다. 하지만 가르나초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맨유가 한 번 더 골망을 갈랐다. 이번엔 문제 없이 골이 됐다. 후반 13분 브루노가 상대의 패스를 끊어내고 스루패스를 넣어줬다. 래쉬포드가 좌측 페널티 박스에서 땅볼 패스를 시도했고 가르나초가 밀어 넣었다.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후반 15분 교체로 들어온 알렉스 모레노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베일리가 슈팅했지만 오나나가 선방했다. 후반 17분에는 오나나가 롱킥으로 전개했고 가르나초가 우측면에서 수비와 경합을 이겨냈다. 슈팅까지 기록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맨유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5분 가르나초의 패스를 받은 브루노가 우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브루노의 크로스는 수비 발에 걸렸고 가르나초 앞에 떨어졌다. 가르나초가 왼발 슈팅을 때렸고 수비에 굴절되면서 동점골을 터트렸다.빌라가 실점 이후 맨유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26분 모레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완-비사카를 제치고 컷백을 내줬다. 맥긴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에반스가 발을 뻗어 막아냈다.맨유가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브루노의 크로스가 맥긴의 몸에 맞고 흘렀고 회이룬이 바로 왼발 슈팅을 시도하면서 역전골을 넣었다. 회이룬은 PL 데뷔골이었다. 이후 맨유의 흐름이 이어졌고 경기는 맨유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회이룬은 89분을 소화하면서 1골을 포함해 유효 슈팅 1회, 볼 터치 22회, 패스 성공률 100%(22회 중 22회 성공), 키패스 1회, 지상 경합 2회(4회 시도), 공중 경합 1회(4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3점이었다.


회이룬은 이번 여름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맨유는 믿을 만한 스트라이커가 없어 골머리를 앓았다. 다행히 래쉬포드가 득점을 책임지면서 고민을 조금 덜었다. 하지만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다. 맨유는 회이룬 영입으로 최전방 고민을 없앨 생각이었다.


넥스트 엘링 홀란드라고 불린 회이룬은 많은 기대를 받았다. 홀란드와 유사한 부분이 있었다. 좋은 피지컬을 갖췄는데 빠르기까지 했다. 게다가 왼발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맨유는 회이룬을 데려오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7,500만 유로(약 1,063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려왔다.


회이룬은 이적 초반 등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4라운드 아스널전에서 교체로 들어가며 데뷔전을 치렀다. 회이룬의 데뷔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나왔다. 조별리그 1차전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0-2로 뒤고 있는 상황에서 만회골을 넣었다. 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회이룬은 UCL에서만 5골을 넣었지만 PL에선 데뷔골을 넣지 못했다. 드디어 이번 경기에서 PL 데뷔골을 터트리며 15경기 만에 PL 첫 골을 신고했다. 맨유는 회이룬의 역전골로 빌라에 승리했고 좋지 않은 흐름을 한 번 끊었다.


경기 후 회이룬은 “첫 골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 정말 행복하다. 나는 지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세리머니 장면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끝까지 우리를 믿었고 승리할 수 있었다. 이제 골을 넣었으니 이 골을 발판 삼아 계속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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