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사진 올린 한소희가 반일?…서경덕 "일본인들 역사 교육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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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안중근 의사 사진이 일본 네티즌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인들이 제대로 된 역사 교육을 못 받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서경덕 교수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넷플릭스 드라마 '경성크리처'에 출연한 배우 한소희 씨가 안중근 의사 사진을 올렸다가 일본 누리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라는 글과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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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로 과오가 전 세계에서 드러날까 두려워해"
한소희 "슬프지만 사실인걸" 댓글 달아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한소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안중근 의사 사진이 일본 네티즌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인들이 제대로 된 역사 교육을 못 받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서경덕 교수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넷플릭스 드라마 '경성크리처'에 출연한 배우 한소희 씨가 안중근 의사 사진을 올렸다가 일본 누리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라는 글과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올렸다.
서 교수는 "올해 초 안중근 의사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영화 '영웅'이 성황리에 상영될 때 일본 측 SNS 상에서는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간주하여 큰 논란이 된 적도 있었다"며 "특히 '안중근은 영웅이 아니라 테러리스트다', '테러리스트를 영화화 한 한국', '이 영화를 근거로 한국과 국교단절' 등이 대부분 내용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이러한 한소희 씨 댓글 테러 및 영화 영웅에 대한 일본 누리꾼들의 어이없는 반응은 역시 제대로 된 역사 교육을 못 받았기 때문이다"라고 비판했다. 또 "일본 정부에서 올바른 역사교육을 시행하지 않았기에 벌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일본의 교육 정책을 꼬집었다.
서 교수는 한국 콘텐츠의 영향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K콘텐츠가 두렵긴 두려운 모양이다. K드라마 및 K영화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으니 자신들의 역사적 과오가 전 세계에서 제대로 드러날까봐 두려워하는 모양새다"라며 "아무쪼록 날로 심해져 가는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응하기 위해선 앞으로 K콘텐츠를 활용한 적극적인 전 세계 홍보가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소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처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를 서로가 서로를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 봄"이라고 적었다. 또 안중근 의사 사진과 경성크리처의 장면들을 올렸다.
이에 일본 네티즌들은 "실망이다", "다시는 일본 오지 마", "한국인들은 이기적" 등 비난 댓글을 적었다. 한 일본 네티즌은 "보고 싶지만 일본인으로선 좀 용기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솔직히 이 코멘트는 팬으로선 좀 슬프다"라고 적었고 한소희는 "슬프지만 사실인걸. 그래도 용기 내주어 고마워"라고 답했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각본 강은경, 연출 정동윤)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파트1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며 파트2는 1월 5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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