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포트나이트’, 자원 채집하고 사냥하고~…생존 게임 재미 ‘충실’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3. 12. 2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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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의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에 새로운 즐길거리가 등장했다.

에픽게임즈와 레고 그룹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탄생한 서바이벌 크래프팅 게임 '레고 포트나이트'는 레고 스타일로 제작된 포트나이터 캐릭터들이 식량과 자원을 수집해 마을을 건설하고 주민들을 영입해 생존해 나가는 게임이다.

PC 버전을 통해 '레고 포트나이트'의 '생존 모드'를 체험했다.

전반적으로 '레고 포트나이트'는 잘 만든 생존 게임이라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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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초반 튜토리얼 기능도 ‘훌륭’…거점 확장도 ‘재미’
‘레고 포트나이트’의 세계. 레고라는 이름과 달리 생물체와 건물만 레고다. 하지만 자연스럽다.
에픽게임즈의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에 새로운 즐길거리가 등장했다. 게임 속 또 다른 게임 ‘레고 포트나이트’다. 에픽게임즈와 레고 그룹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탄생한 서바이벌 크래프팅 게임 ‘레고 포트나이트’는 레고 스타일로 제작된 포트나이터 캐릭터들이 식량과 자원을 수집해 마을을 건설하고 주민들을 영입해 생존해 나가는 게임이다. 필드 곳곳을 돌아다니며 적들과 싸우거나 어두운 동굴을 탐험하며 희귀 자원을 채집해 자신의 거점을 발전시킬 수 있다.

‘레고 포트나이트’는 ‘생존 모드’와 ‘샌드박스 모드’를 제공한다. ‘생존 모드’에서는 주변을 탐색해 재료를 모으고 거점을 마련해 생존해 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샌드박스 모드’는 자유롭게 여러 건축물을 제작할 수 있다고 한다. PC 버전을 통해 ‘레고 포트나이트’의 ‘생존 모드’를 체험했다.

초반 게임 진행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주는 ‘리더’. 무엇인가 궁금할 때 대화해보면 해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생존 모드’는 이름 그대로 ‘생존’에 초점을 맞춘 모드다. 필드 곳곳에서 시시때때로 마주치는 적들은 물론 날씨와 밤에 따라 겪게 되는 추위, 음식을 먹지 않으면 발생하는 배고픔 등을 극복해야 한다. 특히 밤에는 필드 곳곳에 등장하는 해골들이 건설해둔 마을로 습격해오기도 한다. 초반에는 마을을 찾아온 여행자와 동료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초반에는 생존을 도와주는 ‘리더’가 여러 가지를 알려준다. 생존을 위해 모아야할 재료나 건설할 건물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일종의 튜토리얼 기능을 제공한다. 밤이 되면 습격해오는 해골 병사와 대신 싸워주는 고마운 친구(?)다.

보이는 나무는 모두 벌목하는 것이 좋다. 어차피 다시 생겨난다.
‘리더’의 설명에 따라 나무를 줍고 화강암을 채집해 모닥불을 피우고 마을 광장과 초기 건물을 짓다보면 거점이 점차 확장된다. 곡괭이나 삽, 도끼, 단검 등 각종 채집 및 채광용 장비나 전투용 장비를 제작할 수 있는 제작 벤치를 만들거나 각종 상위 재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들도 설치가 가능하다. 생산용 설비의 경우 비가 오면 이용이 불가능해 건물 안에 설치하는 것이 필수다. 가끔 진행이 막힌다 싶으면 ‘리더’와 대화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가끔 빛나는 나비를 따라가면 초반에 유용한 장비를 주는 애완동물을 만날 수 있다.
생산용 설비나 마을 광장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능을 확장할 수도 있다. 특히 대리석과 같은 상위 재료를 얻기 위해서는 제작 벤치를 업그레이드해 상위 곡괭이를 제작해야 한다고 한다. 이를 몰라 수차례 동굴을 탐험하고 허탕만 치기도 했다.
건물을 짓는 것은 가이드를 따라가면 쉽다. 나중에는 가이드 없이 자유롭게 짓고 싶은 건물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초반에는 빛나는 나비 같은 생물을 따라가는 것도 도움이 됐다. 따라가다 보면 선물을 주는 애완동물을 만날 수 있어 초반 생존에 필요한 유용한 장비를 얻을 수 있다. 다만 늑대나 소라게 등 초반에 전투용 장비가 없으면 상대가 까다로운 적들과 만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했다.
거점의 존재는 생존을 위한 필수다.
전반적으로 ‘레고 포트나이트’는 잘 만든 생존 게임이라는 느낌이었다. 초반 가이드가 충실해 초심자도 쉽게 거점을 마련하고 마을을 발전시켜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전투 장비가 갖춰지고 부적 같은 보조 장비도 충실하게 제작해 착용하면 체력도 크게 높일 수 있어 전투의 부담도 줄어들었다. 벌목과 채광을 통해 재료를 수집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인류가 왜 자연을 파괴했는지가 이해될 정도였다. 곳곳에 등장하는 여러 동물과 상호작용으로 재료를 얻을 수도 있었고 자유로운 생존 게임답게 사냥도 가능했다. 직접 체험하지는 못했지만 월드 내에 대형 교각을 건설해 안전한 통로를 만들거나 이동수단을 만들어 타고 다니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레고 블록을 이용해 자유롭게 무엇인가를 창조하는 재미가 가득한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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