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온 거야' 맨유 GK 100m 달렸다, 동료도 놀란 깜짝 등장... 호일룬 극장골 세리머니 함께 했다

이원희 기자 2023. 12. 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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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 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27)가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7일(한국시간) 골키퍼 오나나가 경기장 끝에서 끝까지 달려가 동료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오나나 골키퍼는 선방 1개에 그쳤고, 초반부터 2실점해 어깨가 무거웠다.

하지만 지난 여름 함께 맨유에 입단한 '동기' 회일룬의 극장골 덕분에 팀이 이겼고 본인도 부담을 덜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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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골 세리머니를 함께 한 안드레 오나나(빨간색 원). /사진=스포츠바이블 캡처
잉글랜 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27)가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7일(한국시간) 골키퍼 오나나가 경기장 끝에서 끝까지 달려가 동료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스톤빌라를 상대로 3-2로 이겼다. 0-2로 지고 있다가 이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맨유 공격수 라스무스 회일룬이 결승골을 뽑아냈다. 팀에 승리를 안기는 극장골이었다.

회이룬은 맨유 팬들이 있는 관중석 쪽으로 달려가 두 팔을 휘두르는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동료들도 축하를 건넸다.

그런데 골키퍼 오나나가 깜짝 등장했다. 너무 기쁜 나머지 100m가 넘는 거리를 전력 질주해 세리머니를 함께한 것이다. 오나나가 나타나자 맨유 베테랑 수비수 조니 에반스도 놀란 표정을 지었다. 오나나는 회이룬을 끌어안으며 격하게 축하했다.

이날 오나나 골키퍼는 선방 1개에 그쳤고, 초반부터 2실점해 어깨가 무거웠다. 하지만 지난 여름 함께 맨유에 입단한 '동기' 회일룬의 극장골 덕분에 팀이 이겼고 본인도 부담을 덜어냈다.

덴마크 공격수 회일룬도 프리미어리그 15경기 만에 EPL 첫 골을 터뜨려 뜻 깊은 순간을 보냈다.

라스무스 회이룬의 골을 축하하는 안드레 오나나(가운데). /AFPBBNews=뉴스1
안드레 오나나. /AFPBBNews=뉴스1
승점 3을 추가한 맨유는 10승1무8패, 승점 31을 기록하고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상대 아스톤빌라는 5승 2무 매서운 상승세를 달리고 있었다. 맨유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는데, 극적인 드라마와 함께 난적 아스톤 빌라를 잡아냈다.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회일룬에게 평점 7.6을 주었다. 오나나의 평점은 6.3이었다. 최고 평점은 멀티골을 터뜨린 맨유 공격수 알렌한드로 가르나초가 받았다. 평점 8.2를 기록했다.

기뻐하는 맨유 선수단.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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