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반려가전”···LG전자,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첫선

김은성 기자 2023. 12. 2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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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스마트홈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서 첫 공개한다. LG전자

LG전자가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스마트홈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처음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만능 가사생활도우미 역할을 수행하는 ‘로봇 도우미’로,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스스로 집안 곳곳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제품에 탑재된 카메라와 스피커, 다양한 홈 모니터링 센서는 집안 곳곳의 실시간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전 제어에 도움을 준다. 또 음성·음향·이미지 인식 등을 접목한 멀티모달(Multi Modal) 센서와 첨단 AI 프로세스를 토대로 사용자의 상황과 상태를 정교하게 인지해 소통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집 밖에서도 원격으로 반려동물을 모니터링하며 특정 공간에만 조명을 켜거나 에어컨을 가동할 수 있다. 불필요하게 동작하는 가전을 제어하고 외부침입 등 이상 상황이 발생했다는 정보를 스마트폰 알람으로 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 외출에서 돌아오면 반려동물처럼 현관 앞으로 마중 나와 반갑게 반겨주고, 목소리나 표정으로 감정을 파악해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추천·재생해준다.

LG씽큐앱과 연동해 앱에 복약 정보를 입력하면 특정 시간에 맞춰 복약 시간임을 알려주는 등 생활을 보조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LG전자 H&A 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LG전자가 가사 해방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혁신 기술을 통해 낳은 결과물”이라며 “고객이 더 스마트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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