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576스틸’ 이재도, 조동현과 공동 24위 동률

[점프볼=이재범 기자] 이재도가 정규리그 통산 576스틸을 기록하며 조동현 감독과 공동 24위에 자리잡았다.

이재도는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 맞대결에서 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평소보다 부진했다. 하지만, LG는 아셈 마레이와 이관희, 저스틴 구탕의 활약으로 94-75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재도는 이날 득점을 많이 올리지 않았지만, LG와 맞대결에서 평균 13.5점을 기록한 박지훈을 꽁꽁 묶는데 앞장섰다. 박지훈은 이재도와 유기상의 수비에 고전해 승부가 기운 4쿼터에서 4점을 올렸다.

이재도는 이를 증명하듯 스틸 2개를 추가해 통산 576스틸을 기록했다.

한 때 KT에서 감독과 선수로 한솥밥을 먹었던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과 24위로 동률을 이뤘다.

이재도는 이번 시즌 경기당 1개씩 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23위는 577개의 황진원이기에 곧 23위까지 오를 것이다.

여기에 이번 시즌이 끝난 즈음 600스틸 돌파까지 바라본다. 현재 22위는 600스틸의 조성민 정관장 코치다.

21위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609스틸의 양희종이다.

이재도는 KT와 정관장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들을 한 명씩 따돌릴 태세다.

이재도는 2013~2014시즌 데뷔한 뒤 446경기에 나서 4780점 1359리바운드 1895어시스트 576스틸 32블록 3점슛 512개를 기록 중이다.

통산 어시스트는 스틸과 비슷한 22위다.

이재도는 현재 606경기의 이정현(삼성)에 이어 역대 2위인 415경기 연속 출전 중이다.

#사진_ 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