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테나 오스틴 킴 "저 때문에 부모님 가난해지셔, 손익분기좀 아직 못 넘어" (라디오쇼)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포르테나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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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수)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포르테나(이동규, 오스틴 킴, 서영택, 김성현)가 '송년음악회' 코너에서 새 앨범을 소개하고 라이브를 선사했다.

이날 DJ 박명수가 "연말연시라 행사 많이 있지 않냐?"라고 묻자 김성현이 "지금 저희가 합동 콘서트를 하고 있다. 저번에 같이 나왔던 리베란테와 전국투어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서울, 대구, 부산, 고양에서 했고 30일에 수원에서, 다음주에는 마지막으로 대전에서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스틴 킴이 첫번째 미니앨범을 소개하며 그중 'KINGDOM (Moonlight Tears)'에 대해 "미니앨범 타이틀곡이다.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한 남자가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절망과 분노에 찬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박명수가 "네 분이 '갓 탤런트' 이런 데 나가보신 적 없냐?"라고 묻자 오스틴 킴이 "저희가 오디션 프로그램은 '팬텀싱어'가 처음이다"라고 답하고 "그런데 너무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생각지도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나가면 별표 다 받을 것 같다. 미국에 한번 나가보시라. 나가서 제대로 눌러주고 오시라"라는 박명수의 말에 이동규가 "이렇게 바람 넣어주시면 진짜 한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고, 박명수는 "이제는 세계시장으로 나가야 한다. 로컬로 남아 있으면 안 된다. 네 분이 갖고 있는 재능들을 보니 장난이 아니다"라며 거듭 세계 진출을 추천했다.

이후 박명수가 "오스틴 킴 씨는 유명 명문대에 카운터테너로 최초 입학을 하셨더라. 대단하다. 부모님이 돈 많이 쓰셨겠다"라고 말하자 오스킨 킴이 "많이 쓰셨다. 그래서 지금 많이 가난해지신 걸로 알고 있다. 저 때문에, 저를 보필하시느라고"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스틴 킴이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리겠다. 부모님, 사랑한다. 제가 잘하겠다"라고 말하자 박명수가 "본전 찾을 수 있을 것 같냐?"라고 물었고 오스틴 킴이 "더 열심히 활동해야 될 것 같다. 아직은 좀 많이 남은 것 같다. 손익분기점을 아직 못 넘은 것 같다"라고 답해 웃음이 터졌다.

박명수가 "서영택 씨는 한예종과 파리국립고등음악무용원을 나오셨다. 무용원에서 성악을 하냐?"라고 묻자 서영택이 "거기에 음악원과 무용원 두 개 다 있어서 이렇게 이름을 붙여놨다"라고 답했고, 박명수가 "거기에 민서 보내려고 하는데 돈 많이 드냐?"라고 묻자 서영택이 "학비는 많이 안 드는데 생활비나 집값이 좀 비싸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명수가 "그럼 안 보내는 걸로 해야겠다"라고 말하자 이동규가 "유럽은 국립대학교는 거의 장학금제도가 있다"라고 전했고, 오스틴 킴이 "소문으로는 민서가 굉장히 큰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박명수가 "헛소문이다. 아버지가 연예인이라 연예인 피는 흐른다"라고 응수해 또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