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수사로 ‘식물 내각’된 日정부, 내달 26일 정기국회 소집예정…“불법 정치자금 수사 여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정부와 집권여당인 자민당이 불법 정치자금 수사 여파로 내년 정기국회를 1월 26일에 소집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
27일 NHK·지지(時事)통신 등에 따르면 자민당은 파벌 비자금 수사로 인해 국회 정상 운영이 어렵다고 보고 정기국회의 개회 날짜를 다음달 말로 늦추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와 집권여당인 자민당이 불법 정치자금 수사 여파로 내년 정기국회를 1월 26일에 소집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
27일 NHK·지지(時事)통신 등에 따르면 자민당은 파벌 비자금 수사로 인해 국회 정상 운영이 어렵다고 보고 정기국회의 개회 날짜를 다음달 말로 늦추기로 했다. 복수의 정부·여당 간부들은 "현재 도쿄지검 특수부가 자민당 파벌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을 수사 중인만큼 수사의 향방을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1월 초·중순은 피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지지는 내년 정기국회 소집일을 1월26일로 전망했지만 22일이나 29일로 하는 방안도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은 현재 정권 핵심에 있던 의원들이 줄줄이 임의조사를 받는 상황에서 국회가 소집되는 만큼, 예정대로 예산 심의가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현재는 자민당 최대 파벌인 아베파를 중심으로 수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자민당 내에서 20년 넘게 해당 관행이 계속되어 온 만큼 다른 파벌 수사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다카기 쓰요시(高木毅·67) 전 당 국회대책위원장,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전 경제산업상이 비자금 축적의 ‘키맨’이라고 보고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선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배우 이선균, 차에서 숨진 채 발견…번개탄 흔적
- 홍준표 “김건희 주가조작 혐의사건, 尹취임전 ‘무혐의’ 처리했어야”
- ‘영하 15도’ 속 홀로 산속 캠핑 40대, 눈 속에서 숨진 채…
- 여제자와 성관계한 20대 체육교사…“합의했다” 주장에도 구속
- [단독] 남평오 “이재명 ‘대장동 의혹’ 최초 언론제보자는 나”
- ‘현역가왕’ 11.6%, 4주 연속 상승…인기투표 1위는 전유진
- 창업 7개월 만에 4000억 대박 친 25세 천재여성의 정체
- 한 번에 5000명 감원…인구 7%가 공무원인 아르헨의 구조조정
- ‘남태현과 마약’ 서민재 “性비하 고통…교사 母 직업 잃어”
- 0.72명 출산율 그늘? 개모차가 유모차보다 더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