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목록집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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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 유족이 국립현대미술관(MMCA)에 기증한 'MMCA 이건희컬렉션' 목록집이 27일 출간됐다.
목록집에 수록된 작가는 266명이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된 MMCA 이건희컬렉션에 대한 지난 3년간의 성과를 선보이는 목록집 출간은 매우 역사적인 일"이라며 "유례없는 대량기증 작품과 그에 대한 국립현대미술관의 꾸준한 연구가 한국근현대미술을 고증하는 중요한 기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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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집 파일(PDF) 2024년 1월 중순부터 누리집에 서비스 예정
목록집에 수록된 작가는 266명이다. 이중 미술관이 새로 소장하게 된 작가는 해외 작가 포함 59명이다. 작품은 1494점이 수록됐다. 당초 유족이 기증한 작품은 1488점이지만 조사·연구 과정에서 작가나 유족의 요청에 의해 세트로 들어온 몇몇 작품을 개별 작품으로 분리 등록하면서 작품 수가 증가했다.
평면(회화·판화·드로잉) 작품이 83%, 그외 조각·공예·사진·뉴미디어 작품이 17%를 차지했다. 제작 시기 별로 보면 1950~1990년대 작품이 87%다. 작가의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할 경우, 1930년 이전 출생 작가가 144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고 해당 시기 작가의 작품이 전체 작품의 88%에 이른다.
목록집은 900여 쪽 분량이다. 1부 국내 작품, 2부 국외 작품, 3부는 부록으로 구성했다. 1·2부는 MMCA 이건희컬렉션에 대한 미술사가의 원고를 수록했다. 도판은 작가별로 작품을 소개하되 국내 작가의 작품은 생년 순으로 정리해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흐름을 반영했다. 3부 부록은 작가와 작품 해제를 작가 이름 기준으로, 작품목록은 부문별로 분류 후 가나다 순으로 정리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된 MMCA 이건희컬렉션에 대한 지난 3년간의 성과를 선보이는 목록집 출간은 매우 역사적인 일"이라며 "유례없는 대량기증 작품과 그에 대한 국립현대미술관의 꾸준한 연구가 한국근현대미술을 고증하는 중요한 기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록집은 비매품으로, 실물 책자는 국립현대미술관 도서실(서울·과천·청주)과 전국 국공립도서관에서 누구나 확인 가능하다. 또한 2024년 1월 중 PDF형태로 미술관 누리집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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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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