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G 속도, LGU+ 선전…2등 놓고 ‘엎치락 뒤치락’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올해 서울 지역의 5세대(5G) 통신 속도(다운로드)에서,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KT를 앞질렀다. LG유플러스가 5G 주파수를 추가로 할당 받으면서 속도가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다만, 전국 전체 5G 속도는 여전히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순이다.
올해 전국 전체 3사 평균 5G 속도는 939.14Mbps로 전년보다 4.8% 향상됐다. 미국, 일본, 영국 등 해외 7개 주요국 평균보다 4배 이상 빠른 수준이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서울 지역의 다운로드 속도는 3사 평균 1092.62Mbps로 전년보다 15.7% 향상됐다. 통신사 별 속도는 SK텔레콤(1101.37Mbps), LG유플러스(1099.79Mbps), KT(1076.71Mbps) 순으로, 3사 모두 전년 대비 속도가 향상됐다. 서울 지역에서 LG유플러스가 KT보다 빠른 5G 속도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기정통부는 “LG유플러스는 5G 주파수 추가할당의 영향으로 5G 속도가 전년 대비 21.9%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서울보다 빠른 1115.69Mbps 5G 속도를 기록해 17개 권역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보였다. 세종자치시(1003.37Mbps), 강원도(1042.71Mbps)가 1Gbps가 넘는 속도를 기록했다. 반면 전라남도가 763.06Mbps로 가장 낮은 속도를 보였다.
대도시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035.46Mbps, 중소도시는 962.07Mbps로 전년보다 속도 격차는 더 심해졌다.
전국 전체 3사 5G 평균 속도는 939.14Mbps 수준으로, 전년 대비 4.8% 향상됐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987.54Mbps, KT 948.88Mbps, LG유플러스 881.00Mbps 순이다.
KTOA가 지난 9월 발표한 해외 7개(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네덜란드, 일본, 두바이(UAE)) 주요국의 5G 다운로드 속도는 217.36Mbps다.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가 7개국 평균보다 4배 이상 빠르다”며 “7개국 중 가장 속도가 빨랐던 UAE(445.73Mbps)보다도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나, 조사국 중 최고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운로드 속도를 세부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옥외(행정동)는 920.45Mbps로 전년(890.33Mbps) 대비 3.4% 향상됐다. 주요 시설(유동인구 밀집 지역 등)은 961.24Mbps로 전년(901.38Mbps) 대비 6.6% 향상됐다.
주요 시설 중 교통노선의 다운로드 속도는 ▷지하철 객차 977.37Mbps ▷고속철도 471.51Mbps, ▷고속도로 592.69Mbps 수준으로 나타났다.
옥외 5G 커버리지 면적은 3사 평균 75,763.59㎢로 국토면적의 75.25%에 5G가 구축됐다.
5G 커버리지 맵 정보의 정확성을 표본점검한 결과, 3사 평균 2.7개(SK텔레콤 2개, KT 2개, LG유플러스 4개) 법정동에서 5G 커버리지를 과대 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LTE 서비스의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8.93Mbps로 전년 대비 17.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243.21Mbps, KT 171.31Mbps, LG유플러스 122.28Mbps이다.
다운로드 속도를 세부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옥외(행정동)는 157.15Mbps로 전년(134.98Mbps) 대비 16.4% 향상됐다. 주요 시설은 224.43Mbps로 전년(183.77Mbps) 대비 22.1% 향상됐다.
주요 시설 중 교통노선의 다운로드 속도는 ▷지하철 객차 270.59Mbps ▷KTX·SRT 138.20Mbps ▷고속도로 157.42Mbps 수준으로 나타났다.
도시 규모별 다운로드 속도는 대도시가 206.46Mbps로 가장 빠르며, 중소도시 196.31Mbps, 농어촌 137.66Mbps로 나타났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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