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소상공인 평균 매출 2.3억, 영업이익 3100만원…부채는 1.85억

김유승 기자 2023. 12. 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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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 1곳당 2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3100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의 평균 부채액은 1억8500만원이었다.

소상공인의 사업체당 창업 비용은 8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사업체당 부채액은 1억8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00만원(6.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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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소상공인 실태조사'…소상공인 사업체수 412.5만개
창업에 8500만원 들여 9.5개월 준비…경영애로 1순위는 '경쟁심화'
15일 서울 강남구 세택(SETEC)에서 열린 '제21회 제일창업박람회in 서울'이 예비 창업자들로 붐비고 있다. 2023.6.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 1곳당 2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3100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의 평균 부채액은 1억8500만원이었다.

창업을 위해선 평균 8500만원을 들이고 9.5개월을 준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2년 소상공인실태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412만5000개로 전년 대비 7000개(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 교육서비스업(3.3%, 6000개↑), 수리·기타서비스업(1.4%, 5000개↑) 등은 증가했고, 숙박·음식점업(-1.3%, 1만개↓), 예술·스포츠·여가업(-1.1%, 1000개↓) 등은 감소했다.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도·소매업이 135만1000개로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점업(72만8000개), 제조업(48만8000개)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전체 소상공인 종사자 수는 714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0.9%(6만1000명) 줄었다.

교육서비스업(2.9%, 9000명↑), 예술·스포츠·여가업(2.0%, 3000명↑) 등은 늘었지만, 도·소매업(-2.9%, 6만명↓), 제조업(-1.3%, 1만6000명↓) 등은 감소했다.

연령별 사업체 수는 50대(30.6%)가 가장 많았고, 이외 40대(27.9%), 60대 이상(19.7%), 30대(16.5%), 20대 이하(5.3%)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대표자가 56.2%, 여성이 43.8%를 차지했다. 남성이 대표자인 사업체는 전년보다 0.3%(6000개) 줄어든 반면, 여성 사업체는 0.7%(1만3000개)늘었다.

통계청 제공

소상공인의 사업체당 창업 비용은 8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0%(400만원) 줄어든 액수다. 사업체당 본인 부담금은 6400만원으로 3.6%(200만원) 감소했다.

사업체당 매출액은 2억3400만원으로 전년보다 4.0%(900만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1%(300만원) 늘었다.

예술·스포츠·여가업(138.6%, 1000만원↑), 숙박·음식점업(41.5%, 900만원↑) 등은 사업체당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늘었고, 제조업(-5.6%, 300만원↓) 등은 감소했다.

소상공인의 사업체 부채 보유비율은 59.3%였다. 이는 전년 대비 0.04%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숙박‧음식점업(3.4%p)과 교육서비스업(0.6%p) 등에서 전년 대비 부채 보유비율이 증가했다.

지난해 소상공인 총 부채액은 26조9000억원으로 6.3% 늘었다. 사업체당 부채액은 1억8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00만원(6.1%) 증가했다.

도·소매업(9.5%, 1300만원↑) 등은 총부채액이 늘어났고, 교육서비스업(-14.2%, 700만원↓) 등은 감소했다.

소상공인의 사업장 점유 형태는 임차가 71.3%였다. 임차 중 보증부 월세가 79.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무보증 월세는 7.9%, 전세는 2.5%였다.

소상공인들이 경영애로 1순위로 꼽는 요소는 경쟁심화(46.6%)였다. 원재료비(39.6%)와 상권 쇠퇴(37.7%)를 선택한 응답도 많았다.

재난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정책은 보조금 지원이라는 응답이 7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융자확대(33.4%), 사회보험료 완화(16.7%) 등이 뒤를 이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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