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 폭발, 경찰·소방·국과수 합동 감식 시작…"오래 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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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 등 관계 기관이 합동 감식에 나섰다.
대전경찰청은 27일 오전 11시부터 대전 유성구에 있는 ADD에서 과학수사대 등 17명을 비롯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과 소방 당국 화재조사팀, 산업안전공단 등 관계 기관과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과 관계 기관들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탄두 폭발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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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대전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 등 관계 기관이 합동 감식에 나섰다.
대전경찰청은 27일 오전 11시부터 대전 유성구에 있는 ADD에서 과학수사대 등 17명을 비롯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과 소방 당국 화재조사팀, 산업안전공단 등 관계 기관과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과 관계 기관들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탄두 폭발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두한 강력계장은 “탄두가 왜 폭발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하나하나씩 살펴보고 같이 보관돼 있던 다른 탄두가 폭발한 탄두와 같은 탄두인지 확인할 예정”이라며 “같은 탄두라면 국과수에서 시료를 갖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지만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이며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지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실관계 파악 이후 안전 관리 등에 문제가 있거나 부주의에 사고가 발생했다면 형사적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ADD가 국가 기밀 시설이며 정확한 원인 파악 등을 위해 이날 이뤄지는 합동 감식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감식 후 원인이 나오기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1일 낮 12시 54분께 대전 유성구 ADD 실험동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60대 연구원 A씨가 숨졌다.
지난 8월 정년퇴직한 A씨는 10월에 다시 고경력직 재채용을 통해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었으며 정규직 시절부터 화약 제조 및 기폭업무를 수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폭발이 발생한 장소는 제조 화약을 물속에 보관하다 건조 후 형상을 만드는 장소며 실험동에서 보관 중이던 40㎏ 탄두 2개 중 1개가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험동 내부를 촬영하는 폐쇄회로(CC)TV는 없었으며 경찰은 사고 발생 후 현장 인근 외부를 촬영하는 CCTV를 확보해 확인했다.
또 관계자로부터 A씨가 “타는 냄새가 나 내부를 확인하겠다”라는 전화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군 등 유관 기관과 확인한 결과 대테러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26일 A씨에 대한 부검을 국과수에 의뢰,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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