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속도 2위 경쟁…KT 우세 속 서울선 LGU+ 근소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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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G(5세대 이동통신) 품질평가에서 SK텔레콤이 속도와 커버리지 모두 선두 자리를 지켰다.
통신사별 서울 지역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1101.37Mbps), LG유플러스(1099.79Mbps), KT(1076.71Mbps) 순이었다.
주요 시설 중 5G 접속가능비율이 90% 이하인 시설(5G 접속 미흡 시설)은 평균 20개소로 KT 28개, SK텔레콤 17개, LG유플러스 15개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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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다운로드 속도는 SKT·KT·LGU+ 순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올해 5G(5세대 이동통신) 품질평가에서 SK텔레콤이 속도와 커버리지 모두 선두 자리를 지켰다. LG유플러스는 20㎒폭 추가할당에 힘입어 가입자가 집중된 서울에서 KT를 앞섰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유·무선인터넷 등 통신 서비스의 수준을 측정·분석한 '2023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5G 다운로드 SKT, KT, LGU+ 순으로 빨랐다…전년比 평균 4.8% 향상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5G 다운로드 전송 속도는 3사 평균 939.14Mbps로 전년 대비 4.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987.54Mbps), KT(948.88Mbps), LG유플러스(881.00Mbps) 순이었다.
서울에서 결과는 조금 달랐다. LG유플러스는 근소한 차이로 KT를 앞섰다.
통신사별 서울 지역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1101.37Mbps), LG유플러스(1099.79Mbps), KT(1076.71Mbps) 순이었다. 3사 모두 전년 대비 속도가 개선됐다. 특히 LG유플러스의 경우 5G 주파수 추가할당의 영향으로 속도가 전년 대비 21.9% 올랐다.
도시 규모별로는 대도시(서울·6대 광역시)가 1035.46Mbps로 가장 빨랐다. 중소도시는 962.07Mbps, 농어촌은 607.86Mbps였다. 중소도시 간 품질 격차는 73.39Mbps로 전년 대비 심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30개 읍·면에서 시범 측정한 농어촌 5G 공동망의 다운로드 속도는 510.43Mbps였다.
옥외, 유동인구, 실내, 주거, 지하철, KTX, 고속도로 등 전체 400개 점검지역 중 5G 서비스 품질 미흡 지역은 3사 평균 10.7개로 조사됐다. 사업자별로 보면 SK텔레콤 10개, KT 9개, LG유플러스 13개였다.
◇이통 3사 5G 커버리지 접속가능비율…SKT, LGU+, KT 순
10월 기준 3사의 평균 옥외 5G 서비스 커버리지 면적은 7만5763㎢로 국토 면적의 75.2%에 달한다. 통신 3사는 전국 지하철·고속철도 역사 및 노선, 고속도로 노선 전체에 5G 커버리지를 구축했다.
통신사별 200개 지역에서 5G 커버리지 정확성을 점검한 결과 SK텔레콤과 KT는 2개, LG유플러스는 4개 지역에서 커버리지를 과대 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커버리지 내 유동인구 밀집지역과 주요 실내시설 및 교통노선 등 180개 지역에서 통신 3사 이용자가 안정적으로 5G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비율은 SK텔레콤(97.4%), LG유플러스(97.3%), KT(95.1%) 순이었다.
주요 시설 중 5G 접속가능비율이 90% 이하인 시설(5G 접속 미흡 시설)은 평균 20개소로 KT 28개, SK텔레콤 17개, LG유플러스 15개 순이었다.
LTE 서비스의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8.93Mbps로 전년 대비 17.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243.21Mbps, KT 171.31Mbps, LG유플러스 122.28Mbps였다. 전체 280개 점검지역 중 LTE 서비스 품질 미흡 지역은 SK텔레콤 4개, KT 5개, LG유플러스 6개였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된 곳은 통신사에게 품질 개선을 요청하고, 개선 여부를 차기에 재점검하여 품질 개선을 유도하겠다"며 "대도시와 농어촌의 품질 격차도 점차 줄여나갈 수 있도록 개선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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