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기대' 주담대 금리 6개월만에↓…고정비중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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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반면 주담대 대출 금리는 4.48%로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10월 46.4%에서 39.3%로 7.1%포인트 낮아졌다.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이 축소된 것은 향후 시중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대출자가 많아졌다는 의미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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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기대에 주담대 고정 비중 10.5%p↓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지난 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내년 금리 인하 기대에 은행채 등 국내 시장 금리가 낮아지면서다. 이 영향으로 변동 금리 수요가 높아지면서 주담대 중 고정금리 비중도 3개월 연속 내려갔다.
은행 예금 확보 노력에…수신금리 3개월 연속 오름세
순수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 금리 상승(0.04%포인트) 영향으로 0.05%포인트 오른 3.96%를 기록했다. 시장형금융상품도 0.01%포인트 상승했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은행들의 수신 확보 노력 지속이 반영됐고, 금융채가 전월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금융채 비중이 상승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담대 금리 하락 전환…가계대출 금리는 전월 수준
가계대출금리는 전월(5.04%)를 유지하며 4개월 만에 오름세를 멈췄다. 이는 지난 2월 기록한 5.22%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일반신용대출은 0.04%포인트 오른 6.85%를, 전세자금 대출은 0.12%포인트 상승한 4.40%로 집계됐다. .
반면 주담대 대출 금리는 4.48%로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고정형은 은행채(5년) 하락 등에 4.47%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떨어졌고, 변동형은 4.49%로 0.1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은행채 5년물 금리는 4.38%로 전달보다 0.33%포인트 내렸다. 다만 코픽스(대상월)는 4.00%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CD(91일)은 3.83%로 0.01%포인트 올랐다.
금리 하락 전망↑… 주담대 고정비중 3개월째 하락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10월 46.4%에서 39.3%로 7.1%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11월(36.8%) 이후 최저수준이다. 주담대 중 고정금리 비중은 67.2%에서 56.7%로 10.5%포인트 떨어지며 3개월째 하락했다.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이 축소된 것은 향후 시중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대출자가 많아졌다는 의미로 읽힌다.
서 팀장은 "12월 코픽스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은행채 5년물 금리 하락 폭이 더 커서 하방 압력이 높을 것"이라면서 "향후 시장금리는 주요국의 통화정책에 크게 영향받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은행, 수신금리↓…대출금리↑
대출금리는 저축은행이 0.78%포인트 떨어졌지만, 신협(+0.12%포인트)과 상호금융(+0.22%포인트), 새마을금고(+0.02%포인트)은 모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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