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원, 가습기살균제·폐 질환 간 인과관계 평가법 마련

성소의 기자 2023. 12.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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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노출과 폐 질환 사이 인과관계를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이 마련됐다.

이 방법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와 관련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인과관계를 확인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이 평가법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해 질환과 가습기살균제 노출 간 인과관계를 확인하는 데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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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연구 결과 외 독성학적 근거도 모두 활용
가습기살균제 손해배상 소송서 활용될 전망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달 23일 서울역 앞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가습기살균제 가해기업 유죄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1.23. myjs@newsis.com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가습기살균제 노출과 폐 질환 사이 인과관계를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이 마련됐다. 이 방법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와 관련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인과관계를 확인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가습기살균제 노출과 피해질환 간 인과관계를 평가하는 방법을 확립하고 그 결과를 국제학술지인 '역학과 건강' 12월호에 게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평가법은 인과관계 검토에 주요 근거로 활용되던 역학연구 결과 외에도 동물시험과 기전 연구를 포함하는 독성학적 근거까지 모두 활용해 인과관계를 평가하는 구체적 절차와 내용을 다루고 있다.

과학원은 해외 의학·보건학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는 문헌과 여러 방법들을 검토해 기존의 평가법을 보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평가법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해 질환과 가습기살균제 노출 간 인과관계를 확인하는 데에 활용될 예정이다.

과학원은 이번 논문 게재를 통해 이 방법이 학술적으로 신뢰성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관련 논문 내용은 ‘역학과 건강’ 사이트(www.e-epih.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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