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더 안좋다…"내수부진·원자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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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의 체감경기 침체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내수 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어서다.
2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156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수치는 전분기보다 1p 하락한 83으로 집계됐다.
건설경기와 밀접한 철강(72)과 비금속광물(67)은 부정적인 전망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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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제조업의 체감경기 침체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내수 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어서다.
2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156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수치는 전분기보다 1p 하락한 83으로 집계됐다.
BSI는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분위기를 지표화한 수치다.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건설경기와 밀접한 철강(72)과 비금속광물(67)은 부정적인 전망이 주를 이뤘다. 주력 업종인 IT(84)도 기준치를 하회했다. 자동차(87) 역시 고금리에 따른 구매 부담 증가 영향을 받고 있다.
제약(115)과 화장품(113)은 기준점을 상회했다. 신약개발과 K-뷰티 확산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기업 63%는 올해 초 제시한 경영 실적 달성에 실패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 부진과 원자재가격 상승을 주된 원인으로 지목했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내년 상반기에도 내수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며 "소비와 투자 활성화 정책을 통해 민간의 역동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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