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출생아 수, 또 2만명 밑 '역대 최소'…올해 인구 9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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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출생아 수가 처음 2만명 밑으로 떨어지면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3년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0월 출생아 수는 1만8904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742명(-8.4%) 감소했다.
1월부터 10월까지 출생아 수는 19만6041명으로 전년보대 1만7268명(8.1%) 감소했다.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지면서 인구는 1만1889명 자연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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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출생아, 20만명 밑으로 떨어져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올해 10월 출생아 수가 처음 2만명 밑으로 떨어지면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1월부터 10월까지 우리나라 인구는 출생보다 사망이 늘면서 9만4000명 자연감소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3년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0월 출생아 수는 1만8904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742명(-8.4%)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계절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하는데, 이는 1981년 통계가 작성된 이래 역대 최소치다.
1~10월까지 출생아 20만명 밑으로…합계출산율 0.72명 예상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2015년 11월(3.4%) 이후 계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9월 13명(0.1%)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다시 1년 넘게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4.4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0.3명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충북, 전남, 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했다.
1월부터 10월까지 출생아 수는 19만6041명으로 전년보대 1만7268명(8.1%)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1~10월 출생아 수가 21만3309명으로 20만명을 넘었으나 올해는 그마저 넘기지 못한 것이다.
통계청은 이달 중순 발표한 장례인구추계에서 올해 합계출산율(중위추계 기준)을 0.72명으로 예상한 바 있다. 출생아 수 감소 추세를 감안하면 합계출산율이 전년 대비 악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10월까지 사망, 출생 앞질러 9.4만명 자연감소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지면서 인구는 1만1889명 자연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세종(85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인구가 9만4270명 자연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월 혼인 건수는 1만5986건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54건(1.0%) 증가했다.
혼인 건수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의 영항으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꾸준히 증가해왔다. 이후 증감을 반복하다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는데, 지난 10월 다시 증가로 전환했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3.7건으로, 전년보다 0.1건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부산 등 10개 시도는 증가했고, 대전, 세종 등 7개 시도는 감소했다.
이혼 건수도 전년보다 450건(6.0%) 증가한 7916건으로 집계됐다. 조이혼율은 1.8건으로 전년 보다 0.1건 늘었다.
이혼은 지난 2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하다 7월부터 감소세로 전환 후 10월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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