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주담대 금리 감소세 전환…고정형 주담대 비중 ↓

김혜주 2023. 12.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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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7일) 발표한 '2023년 1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보면 11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48%로 한 달 전보다 0.08%p 떨어졌습니다.

11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5.26%로 한 달 전보다 0.02%p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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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7일) 발표한 '2023년 1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보면 11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48%로 한 달 전보다 0.08%p 떨어졌습니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6월 4.26%에서 7월(4.28%), 8월(4.31%), 9월(4.35%), 10월까지 다섯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56% 수준에 도달했다가 11월 들어 내렸습니다.

금리 조건별로 보면 변동형(4.65%→4.49%)이 고정형(4.53%→4.47%)보다 하락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5.26%로 한 달 전보다 0.02%p 올랐습니다.

기업대출은 중소기업대출(+0.07%p)을 중심으로 0.03%p 올라 5.36%로 나타났습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0.08%p)은 하락했지만, 전세자금대출(+0.12%p), 일반신용대출(+0.04%p) 등이 오르며 10월과 같은 수준인 5.04%를 유지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주담대 금리 차 축소 등의 영향으로 고정형 주담대 비중이 67.2%에서 56.7%로 10.5%p 하락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전체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비중도 10월 46.4%에서 11월 39.3%로 7.1%p 하락했습니다.

11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은행의 수신 확보 노력이 지속되면서 10월보다 0.04%p 오른 연 3.99%로 집계됐습니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전 달보다 9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 추세인데, 상승 폭은 9월 0.16%p, 10월 0.15%p, 11월 0.04%p로 축소되는 추세입니다.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순수저축성예금이 10월보다 0.05%p 오른 3.96%로 나타났고, 시장형 금융상품은 0.01%p 올라 4.08%로 집계됐습니다.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를 뜻하는 예대금리차는 수신 금리가 대출금리보다 크게 상승함에 따라 1.27%p로 한 달 전보다 0.02%p 하락하며 석 달 연속 축소됐습니다.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금리는 대체로 상승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기업대출 신규취급액 비중이 늘어난 저축은행만 10월보다 0.78%p 하락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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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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