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주담대 금리 6개월 만에 하락…가계대출도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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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지표 금리인 5년 만기 은행채 금리의 하락 영향에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개월 만에 하락 전환 했습니다.
오늘(27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11월 대출금리는 전달보다 0.02%p 상승한 5.26%로 집계됐습니다.
석달 연속 상승했는데,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기업대출 금리가 상승한 영향입니다.
다만, 가계대출 금리는 전달과 동일한 수준인 5.04%를 나타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내리면서, 석 달째 이어온 상승 흐름이 멈췄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08%p 내린 4.48%를 기록해 6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서정석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변동형 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상승과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5년 만기 은행채 금리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정형은 전달보다 0.06%p 하락한 4.47%를, 변동형은 0.15%p 하락한 4.49%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전세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12%p 상승한 4.4%를 기록했습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도 전달보다 0.04%p 상승한 6.85%로, 5개월 연속 올랐습니다.
서 팀장은 "코픽스와 6개월 만기 은행채 등 지표금리가 상승한 영향"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업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03%p 상승한 5.36%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0.01%p 하락한 5.36%를 보였지만, 중소기업대출은 0.07%p 상승한 5.42%를 기록했습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전달보다 0.04%p 오른 3.99%를 나타냈습니다.
은행의 수신확보 노력 지속 등으로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 예금 금리가 상승하면서 석달 연속으로 올랐습니다.
예대금리차도 수신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더 큰 상승폭을 보이면서 석달 연속 줄었습니다.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전달보다 0.02%p 줄어든 1.27%p를 나타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고정금리 선택 비중은 떨어졌습니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전달보다 7.1% 줄어든 39.3%를 기록했습니다.
석달 연속 감소해 1년 만에 비중이 가장 낮아졌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 대출 비중도 전달보다 10.5% 줄어든 56.7%를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서 팀장은 "12월 코픽스가 0.08%p 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여 변동금리는 상승 압력이 있고, 반면에 고정금리는 5년 만기 은행채 금리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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