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59% 감소…전세가격 상승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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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전국에서 약 3만3000가구가 입주해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 전체 입주량은 올해보다 소폭 줄어드는데, 서울 물량은 크게 감소해 전셋값 상승이 우려된다.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모두 30만6361세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 공급 과잉이던 인천, 대구, 부산 등지는 내년 입주량이 다소 감소하며 준공 후 미분양 증가와 공급적체 우려를 일부 감소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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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8% 줄고, 지방은 11% 늘어
1월 입주량은 2019년 이후 가장 많아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내년 1월 전국에서 약 3만3000가구가 입주해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 전체 입주량은 올해보다 소폭 줄어드는데, 서울 물량은 크게 감소해 전셋값 상승이 우려된다.
27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내년 1월 55개 단지, 3만2842세대가 입주한다. 이는 전월(2만2329세대) 대비 47%, 전년 동월(2만2548세대) 대비 46% 많은 수치다. 1월 물량으로는 2019년(3만7473세대)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 수도권 1만6838세대, 지방이 1만6004세대로 권역별 공급량은 비교적 고른 편이다.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전국 9곳이다. 충남 천안 '천안한양수자인에코시티'가 3200세대, 경가 오산 '오산롯데캐슬스카이파크'가 2339세대다. 경기도에서는 파주, 용인, 안산시 등에서도 대단지 입주가 진행된다.
지역별 물량은 경기도(1만2605세대)가 가장 많다. 서울은 강동, 송파, 양천, 강서 등 8개 사업장에서 1509세대가 입주민을 맞는다. 인천은 중구, 연수구, 서구 일대에서 2824세대가 공급된다.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모두 30만6361세대다. 32만1252세대가 입주한 올해보다 4.6% 가량 적은 물량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물량이 18% 감소하고 지방은 11% 증가한다. 특히 서울은 1만2334세대 공급에 그치며 올해 3만470세대 대비 59%나 급감해 전세 가격이 오를 우려가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1만3335세대)가 가장 많다. 인천(2만5864세대), 대구(2만3971세대), 경북(2만2960세대), 충남(2만586세대) 등에서 2만여 세대 이상 입주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 공급 과잉이던 인천, 대구, 부산 등지는 내년 입주량이 다소 감소하며 준공 후 미분양 증가와 공급적체 우려를 일부 감소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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