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나토 가입안’ 튀르키예 의회 외교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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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가 장기간 처리를 미뤄오던 스웨덴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승인과 관련해 첫 번째 문을 열어줬다.
AP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의회 외교위원회는 26일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안을 가결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스웨덴의 합류는 나토를 더 강력하게 만들 것"이라고 환영하면서 튀르키예의 스웨덴 가입안 최종 비준을 서둘러달라고 당부하고, 헝가리에도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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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가 장기간 처리를 미뤄오던 스웨덴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승인과 관련해 첫 번째 문을 열어줬다.
AP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의회 외교위원회는 26일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안을 가결했다. 지난달 16일 튀르키예 집권당 정의개발당(AKP)이 외교위에서 “일부 사안에 해명이 필요한 데다 스웨덴과의 협상이 충분히 성숙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비준안 논의를 무기한 중단한 지 약 한 달 반 만이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스웨덴의 합류는 나토를 더 강력하게 만들 것”이라고 환영하면서 튀르키예의 스웨덴 가입안 최종 비준을 서둘러달라고 당부하고, 헝가리에도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토비아스 빌스트룀 스웨덴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다음 단계는 의회 본회의 투표가 이뤄지는 것”이라며 “나토의 일원이 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나토 가입 승인 안건은 의회 본회의 의결과 대통령 서명을 거쳐 최종 비준된다.
다만 튀르키예 의회가 표결 일정을 잡지 않은 데다 또 다른 나토 회원국인 헝가리는 아직 의회 비준 절차도 밟지 않고 있어 실제 가입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푸아트 옥타이 외교위원장은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의회 본회의에서 비준안이 신속히 의결될 것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며 “의회 의장이 본회의 표결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나토 회원국 중 거의 유일하게 친러시아 성향으로 분류되는 헝가리 역시 아직 의회 비준 절차를 밟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앞서 스웨덴과 핀란드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석 달 뒤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핀란드는 올해 4월 합류했지만, 스웨덴은 쿠르드족 분리 운동 지원을 이유로 튀르키예가 반대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튀르키예는 지난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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