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5000명 줄이겠다"…아르헨 신임 대통령, 감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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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신임 대통령이 취임 전에 고용된 5000명 이상의 공무원에 대한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A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누엘 아도르니 아르헨티나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1월1일 채용돼 오는 12월31일 계약이 만료되는 공무원에 대한 계약 연장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53세인 경제학자 출신 밀레이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정치에 대해 비판하는 연설로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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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 보조, 단순노동자 대상"…국가 재건 위한 여정"
[서울=뉴시스] 이동현 인턴 기자 =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신임 대통령이 취임 전에 고용된 5000명 이상의 공무원에 대한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A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누엘 아도르니 아르헨티나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1월1일 채용돼 오는 12월31일 계약이 만료되는 공무원에 대한 계약 연장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계약이 만료되는 공무원의 규모는 5000여명으로 사무 보조와 단순노동 직무자가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밀레이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를 변화시키기 위해 발표한 대대적인 예산 삭감 계획의 일환이다.
밀레이 대통령은 수출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 규제를 줄이고 국영 산업의 민영화를 허용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그는 "국민에게 자유와 자율성을 돌려주며 경제 성장을 막은 엄청난 양의 규제를 개혁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국가 재건을 위한 여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조치에는 아르헨티나 페소화의 50% 평가절하, 에너지 및 교통 보조금 삭감, 일부 정부 부처의 폐쇄 등이 포함된다. 지난달 기준 160.9%를 기록한 연간 인플레이션이 연말까지 약 20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완화하기 위한 경제 개혁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로 53세인 경제학자 출신 밀레이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정치에 대해 비판하는 연설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경제 위기에 환멸을 느낀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 대통령이 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oifla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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