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평오, 이재명 강성지지층 직격… 개딸 “이낙연의 차도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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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의 딸(개딸)'을 비롯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성지지층은 사법리스크의 시발점인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제보한 게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라고 주장하며 검찰을 이용해 이 대표를 공격했다는 이른바 '차도살인'(借刀殺人·남의 칼을 빌려 사람을 죽임)론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이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최초 언론 제보자라고 밝히고 이 대표 강성지지층과의 정면 승부를 택하면서,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향해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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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아닌 이재명 대표 본인”
‘개혁의 딸(개딸)’을 비롯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성지지층은 사법리스크의 시발점인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제보한 게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라고 주장하며 검찰을 이용해 이 대표를 공격했다는 이른바 ‘차도살인’(借刀殺人·남의 칼을 빌려 사람을 죽임)론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이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최초 언론 제보자라고 밝히고 이 대표 강성지지층과의 정면 승부를 택하면서,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향해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따르면, 2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이 전 대표 출당 요구 청원 글은 올해 2월과 지난 3일 올라왔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의 국회 표결이 이뤄진 이후인 올해 2월 청원 글을 올린 한 권리당원은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때 대장동 건을 최초로 터뜨려놓고 이재명 대표님께 사과도 하지 않고 자기는 미국으로 냅다 도망쳤다”며 “이 전 총리는 어떻게 하면 자기 사람들을 이용해서 이재명 대표를 제거할까, 이 궁리만 하고 있다”고 청원 취지를 밝혔다. 이 청원 글은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 3일에는 “77.7% 당원이 뽑은 이 대표를 (통해) 민주당 당원은 총선을 치르길 원한다”며 “힘을 모아 통합해야 할 때 또다시 분란을 일으키는 이 전 대표를 당원으로서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청원 글이 재차 올라오며 2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배제의 정치가 아니라 통합과 단결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밝힌 이후 글을 삭제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이 전 대표가 터뜨렸다는 취지로 이 대표 강성지지층의 공세가 이어지자 이 전 대표 측은 정면 승부를 택하는 모양새다. 남 전 실장은 지난 2021년 20대 대선 민주당 경선 이낙연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던 시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최초로 언론에 제보한 게 본인이라고 밝혔다. 남 전 실장은 문화일보에 “사법리스크를 만든 건 이 전 대표가 아닌 이 대표”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의 최측근인 남 전 실장이 이 대표와 당의 극성 지지층을 직격하면서 사실상 ‘이낙연 신당’ 창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 대표가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연이어 회동하면서 이 전 대표를 고립화시키려는 모양새로 상황이 흘러가자, 이 전 대표 측이 이 대표와의 결별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분출했다는 분석이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와 헤어질 결심을 했다고 볼 수 있다”며 “신당 창당을 위해 이 전 대표가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기자 bigzer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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