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힘 공식 탈당… 내달 초·중순 신당 창당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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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사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국민의힘 탈당을 공식 선언하고 신당 창당에 돌입한다.
이 전 대표는 12년 전 '박근혜 키즈'로 정계에 입문한 뒤 국민의힘 대표에 올랐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집권 여당에 대한 과도한 비판과 '품성 논란'에 휩싸여 결국 국민의힘을 떠나게 됐다.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기조 전환, 당정관계 재정립 등을 국민의힘 잔류 조건으로 제시해 왔지만, 여권의 뚜렷한 태도 변화가 없다고 판단해 탈당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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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류할 인사 적어 파급력 한계
이준석(사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국민의힘 탈당을 공식 선언하고 신당 창당에 돌입한다. 이 전 대표는 12년 전 ‘박근혜 키즈’로 정계에 입문한 뒤 국민의힘 대표에 올랐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집권 여당에 대한 과도한 비판과 ‘품성 논란’에 휩싸여 결국 국민의힘을 떠나게 됐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 들어간 국민의힘이 쇄신 행보로 나선 상황에서 이준석 신당의 파급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한 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을 비롯한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계획을 밝힌다.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기조 전환, 당정관계 재정립 등을 국민의힘 잔류 조건으로 제시해 왔지만, 여권의 뚜렷한 태도 변화가 없다고 판단해 탈당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 장소로 노원구 상계동을 택했는데, 상계동이 포함된 노원병은 지난 20대 총선과 2018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21대 총선 등 세 차례 선거에서 이 전 대표가 도전한 지역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11년 12월 27일 19대 총선을 앞두고 출범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회에 최연소(26세) 비상대책위원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이 전 대표는 2021년 국민의힘 대표로 선출돼 20대 대선과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을 이끌며 승리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다만 지난해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전후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 의혹을 제기한 것을 시작으로 대통령실과 집권 여당 지도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이어 왔다. 최근에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한 욕설을 해 논란을 낳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의 신당,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새로운 선택’, 양향자 의원이 이끄는 ‘한국의 희망’ 등 여야를 막론하고 신당 창당 움직임이 분출하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계 개편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구심점이 될 만한 거물급 정치인이 마땅히 보이지 않고, 탄탄한 지역 기반을 지닌 세력을 찾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어 파급력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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