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만두 등 내년부터 EU수출 가능… 연간 2000만달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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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삼계탕·만두 등 'K-푸드'를 대표하는 열처리가금육 제품들이 유럽연합(EU)으로 수출이 가능해진다.
또 쌀 과잉생산 대응 목적으로 올해 첫발을 내디딘 '가루쌀' 지원 및 활성화 정책이 내년도엔 전담부서를 중심으로 한층 더 강화된다.
한편 농식품부는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해당 분야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
가루쌀 산업 활성화 관련 예산은 올해 71억 원이었지만 내년도엔 2배가 넘는 169억 원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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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쌀 산업화 예산 2배 이상↑
재배면적 전국 1만㏊로 확대
내년부터 삼계탕·만두 등 ‘K-푸드’를 대표하는 열처리가금육 제품들이 유럽연합(EU)으로 수출이 가능해진다. 또 쌀 과잉생산 대응 목적으로 올해 첫발을 내디딘 ‘가루쌀’ 지원 및 활성화 정책이 내년도엔 전담부서를 중심으로 한층 더 강화된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산 삼계탕을 포함한 열처리가금육 제품에 대한 EU와의 검역위생 협상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으로 27개 EU 회원국에 냉동치킨, 만두, 볶음밥, 닭가슴살 소시지, 소스류 등의 수출이 가능해진다. 국내산 열처리가금육 수출액은 2037만 달러(2022년) 규모로 미국·일본 등 28개국에 수출되고 있는데, EU까지 포함될 경우 점진적으로 연간 약 2000만 달러의 추가 수출이 기대된다.
정부는 열처리가금육의 수출을 위해 EU와 1996년 검역위생 협상을 개시했지만 당시는 식품업계에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제도가 도입되지 않았고,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빈번하게 발생해 1998년 협상이 중단된 바 있다. 하지만 가축방역과 식품위생 여건이 개선돼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2013년부터 협상 절차를 재개했고, 노력 끝에 수출을 위해 필요한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해당 분야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 이를 위해 ‘전략작물육성팀’을 전담조직으로 신설했다. 가루쌀 산업 활성화 관련 예산은 올해 71억 원이었지만 내년도엔 2배가 넘는 169억 원으로 확대됐다. 농식품부는 우선 가루쌀 재배면적을 전국 1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벼 재배면적 8000㏊를 신규로 추가 감축해 선제적으로 쌀 수급을 관리하고 가루쌀 생산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전략작물직불금 단가를 인상, 가루쌀 재배 농가의 경영을 보다 두텁게 지원할 예정이다. 식품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제품개발 사업을 확대하고, 가루쌀 소비처를 라면·빵·과자 등 수입 밀가루 다소비 품목과 함께, 식물성 대체유 등 새로운 식품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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