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기업마저 '충격'...태영건설 "다양한 방안 검토 중" [지금이뉴스]
부동산 경기 부진과 고금리 등 영향으로 은행권에서 일반 건설업 연체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시중은행의 건설업종 대출 잔액은 23조 2,683억 원으로 지난 2021년 말과 비교해 46%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연체액 규모는 1,051억 원으로 지난해 말의 두 배에 달했고 연체율도 지난해 말 0.26%에서 지난달 0.45%까지 상승했습니다.
부동산 PF의 경우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 잔액은 18조 2,404억 원으로 올해 들어 26%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부동산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건설과 부동산업에서 연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연체율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 이르면 이번 주 기업 개선 작업, 이른바 워크아웃을 신청할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 현재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태영건설은 오늘(27일) 경영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습니다.
시공능력평가 16위인 태영건설은 최근 주요 계열사를 매각하는 등 유동성 위기 대응에 나섰지만, 이번 달과 내년 초까지 부동산 PF 대출 만기를 줄줄이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 말 기준 태영건설이 보증한 부동산 PF 잔액은 4조 4,100억 원으로 부채 비율이 478.7%, 우발채무가 7,200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진단했습니다.
기자ㅣ윤해리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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