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은 검사 싫다면서 검사 사칭한 절대존엄 모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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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검사를 사칭한 분을 절대존엄으로 모시는 당'이라며 연일 비판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어 "국민의 자산이고, 국민의 도구인 검찰을 악마화하는 것은 국민에 피해가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면서 "민주당은 검사를 그렇게 싫어하면서 왜 검사도 아니고 검사를 사칭한 분을 절대존엄으로 모시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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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검사를 사칭한 분을 절대존엄으로 모시는 당'이라며 연일 비판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오늘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여당이 검찰당이 됐다'는 야당의 비판에 대한 질문을 받자 "검찰은 국민을 범죄에서부터 지키는, 국민들의 중요한 도구일 뿐" 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자산이고, 국민의 도구인 검찰을 악마화하는 것은 국민에 피해가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면서 "민주당은 검사를 그렇게 싫어하면서 왜 검사도 아니고 검사를 사칭한 분을 절대존엄으로 모시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총선용 악법이라 분명히 말했다"면서 총선이 임박한 "내년 4월 8일, 9일, 10일에도 계속 생중계한다는 것 아닌가. 총선을 그렇게 치르겠다는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재차 표명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에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민주당과 다른 당들이 통과시키는지 보자. 아직 통과가 안 됐으니 거부권을 이야기할 단계도 아니다"라며 즉답하지 않았습니다.
또 한 비대위원장에 이어서 다른 당내 인사들의 불출마 선언도 이어져야 하냐는 질문에는 "출마를 하셔야 할 분은 오히려 출마해야 한다"면서 "불출마 자체가 미덕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자신의 불출마 선언 배경에 대해선 "말로만 헌신하겠다 하면 다들 그냥 말뿐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면서 "그런 차원에서 제가 미리 말씀드린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함께 활동할 비상대책위원 인선과 관련해서는 비정치인 위주로 꾸리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정치인 위주로 할 것이라면 제가 이 자리에 나와있는 게 이상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선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대해서는 "좋은 분들이 나름대로의 사정 때문에 제가 잘 설득드리고 있다"면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남호 기자(nam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56904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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