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크림반도 공습에 "러 상륙함 파괴"…러, 기차역 보복 공습

김서연 기자 2023. 12. 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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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음과 함께 거대한 화염이 치솟고 시뻘건 불길이 밤하늘을 뒤덮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 남부 항구 도시 페오도시야를 공습했습니다.

이날 공습으로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대형 상륙함이 파손되고 한 명이 숨졌습니다.

[유리 이나트/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
"엄청난 일을 해냈습니다. 대형 상륙함이 파괴됐습니다."

(화면출처: 텔레그램 'Live: Ukraine')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곧바로 보복 공습을 가했습니다.

피란민 140여 명이 모여 있던 우크라이나 헤르손주 기차역을 폭격해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하루 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마린카를 점령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마린카는 최전선 격전지로, 러시아가 지난해 여름부터 1년 넘게 공세를 이어온 곳입니다.

이 같은 러시아군의 주장을 부인하던 우크라이나는 하루 만에 병력을 철수시키면서 사실상 시인했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러시아 국방부 장관]
"러시아 군대는 끊임없이 더 유리한 위치를 점령하고 사방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러시아의 마린카 장악이 지난 5월 바흐무트 점령에 이어 큰 성과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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