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조 공급 특례보금자리론 내달 종료…주담대 ‘풍선효과’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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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년간 공급 목표치를 뛰어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특례보금자리론이 다음 달 종료됩니다.
정부는 혜택을 줄여 재출시할 계획인데, 전반적인 대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오서영 기자, 다음 달이 되면 이제 특례보금자리론은 받을 수 없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올해 1월 출시 당시 예고한 것처럼 다음 달 29일까지만 판매됩니다.
금융위원회 설명에 따르면 현재 시장 상황이 출시 때와 같은 금리 급등세나 시중자금이 마르는 상황이 아니어서 더 이상 이어가지는 않는 건데요.
이 때문에 지난 1년간 한층 낮췄던 가입 기준은 다시 원래 보금자리론 수준으로 돌아갈 전망입니다.
다만 이렇게 특례보금자리론이 중단되면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로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신생아특례대출 27조원하고 청년주택드림대출 약 20~30조원이 출시될 예정이라서 여기로 일부 대출 수요가 흡수될 예정이고요. 거기 해당사항이 없는 대출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로 풍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실제로 목표치를 초과할 만큼 올해 신청이 넘쳐났죠?
[기자]
특례보금자리론 애초 공급 목표는 39조6천억원이었지만 이미 지난 9월에 이를 넘어섰습니다.
지난달까지 42조 7천억원 공급되면서 이대로라면 이달 43조원을 넘어 다음 달까지 최종 공급액은 44조원 안팎에 달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예상했던 목표치보다 5조원을 넘으면서 가계대출 폭증의 원인이 됐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현재 금융위원회는 다음 달 출시할 새 정책모기지 방향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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