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전원회의' 돌입…김정은 "위대한 전환의 해" [데일리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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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사업을 총결산하고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연말 전원회의' 일정에 돌입했다.
신문은 "해마다 맞는 헌법절이지만 공화국(북한)의 핵무력 건설 정책이 그 누구도, 그 무엇으로서도 다칠 수 없게 국가의 기본법으로 영구화된 올해 헌법절은 류다르다"면서 핵무력정책법 기조의 헌법 명시에 의미를 부여했다.
5면에는 올해 '3대혁명소조사업' 결과를 상기하는 기사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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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올해 사업을 총결산하고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연말 전원회의' 일정에 돌입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1~2면에 걸쳐 전날인 26일에 시작된 당 중앙위원회 8기 9차 전원회의 소식을 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는 첫번째 안건인 '2023년도 당 및 국가정책들의 집행정형' 총화(결산)와 관련된 보고를 했다.
그는 올해를 "위대한 전환의 해, 변혁의 해"로 자평했지만, 한미를 향한 대외 메시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외에 인민경제 전반의 발전 지표들을 소개하고 과학, 교육, 보건, 체육 등 문화 부문에서 달성된 성과들을 언급하는 한편, '일련의 편향'들과 그 원인, 교훈도 총화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총비서의 보고에 이어 여러 부문 지도간부들의 토론과 서면 토론이 진행됐다. 북한은 이번 회의에서 △2023년도 당 및 국가정책 집행정형 총화와 2024년도 투쟁방향 △2023년도 국가예산 집행정형과 2024년도 국가예산안 △현 시기 당의 영도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문제 등 6개의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는 31일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3면에는 '사회주의헌법은 전면적 국가 부흥을 담보하는 위력한 무기이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헌법절을 기념했다. 신문은 "해마다 맞는 헌법절이지만 공화국(북한)의 핵무력 건설 정책이 그 누구도, 그 무엇으로서도 다칠 수 없게 국가의 기본법으로 영구화된 올해 헌법절은 류다르다"면서 핵무력정책법 기조의 헌법 명시에 의미를 부여했다.
4면에는 양강도 혜산학생교복공장 개건 준공식, 평안남도 품질분석소 준공식, 정주예방공장에 새로운 생상공정 조업 등 각지 건설 소식을 전했다. 하단에는 봉화무역국 노동자, 철도성 수입금심사소 분소장 등 모범적인 당 초급선전일꾼들을 소개했다.
5면에는 올해 '3대혁명소조사업' 결과를 상기하는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올해에도 3대혁명소조사업에서는 파견 지역과 단위의 3대혁명화 실현에 이바지하는 실질적인 성과들이 이룩되었다"라고 평가했다. 하단에는 각지 농촌에서 다음해 농사 차비를 빈틈없이 하고 있다는 소식이 실렸다.
6면에는 주민들의 미담 기사를 실었다. 하단에 실린 국제 기사에서는 "가자지대를 생지옥으로 만든 책임은 이스라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수인을 각방으로 비호두둔한 미국에도 있다"면서 미국을 비난했다. 아울러 일본이 군비증강으로 사회적 혼란을 초래하고 주변국의 항의를 받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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