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 ‘봉하마을’ 가는 길 쉬워진다…창원~김해 국도 28일 개통
경남 창원~김해 국도 14호선의 전면 개통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가는 길이 쉬워진다.
경남도는 창원 동읍~김해 한림(길이 7.29㎞) 국도건설공사를 완료하고 28일 오후 2시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새 도로는 2014년 3월 착공한 지 10년 만에 개통했다.
이 사업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총 281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김해 진영읍 진영리에서 창원 동읍을 거쳐 다시 김해 한림면 퇴래리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의 신설 도로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김해시관내국도대체우회도로(김해 한림~주촌, 길이 10.50㎞)와 동읍우회도로(창원 도계~김해 진영, 길이 11.44㎞)가 연결돼 창원~김해 구간 국도14호선 전체(29.23㎞)가 개설된다.
새 도로를 이용하면 진영읍 도심을 지나는 옛 국도14호선(8.20㎞)을 이용할 때보다 거리가 1km가량 짧아지고, 시간도 10분가량 단축된다.
새 도로 개통으로 창원~김해지역 접근성을 높이고, 경남 남해안 지역과 부산·울산·포항을 연결해 물류 수송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옛 국도14호선의 만성적 정체도 해소하는 등 도민들의 교통편익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새 도로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봉하마을 바로 앞(직선거리 820m)에 입체교차로인 금봉교차로가 생겨 마을 접근이 쉬워진다. 기존 꼬불꼬불한 미로처럼 생긴 국도·시도를 이용해 봉하마을을 드나들때는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초행길 운전자들이 마을을 찾기 어려웠다.
한편, 이날 오전 김해 진영읍 금봉휴게소에서 지역 국회의원·단체장·기관장·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로 개통식이 열렸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만성적인 진영·한림지역 교통혼잡 해소와 이동시간 단축을 통해 창원·김해의 상생발전에 기여하는 도로가 개통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도내 주요 현안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부처와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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