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안보전문 박선원·의료전문 강청희 '4·5호 인재' 영입…"큰 역할 기대"(종합)

조재완 기자 2023. 12. 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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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7일 내년 총선 인재로 외교안보 전문가와 의료 전문가를 영입했다.

흉부전문의인 5호 강씨에 대해선 "오래 전부터 구하기 어려운 외과 영역이 흉부외과"라며 "강 박사가 흉부외과로 의료를 위해 많은 애를 써왔다. 민주당이 관심을 쏟고 있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박씨와 강씨가 각각 외교안보 전문가와 의료 전문가로서 각 분야 정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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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에 국정원 출신 박선원·'5호'에 흉부전문의 강청희
박 "출마는 당 결정 따르겠다" 강 "강남 출마 의사 있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 5차 인재환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2.2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신재현 조성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7일 내년 총선 인재로 외교안보 전문가와 의료 전문가를 영입했다. '인재 4호' 국가정보원 출신 박선원 씨(60)와 '인재 5호' 대한의사협회 전 상근부회장 강청희 씨(59)다.

이재명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인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인재환영식을 열고 박씨와 강씨를 4·5호 인재로 발표했다.

이 대표는 "외교안보와 국민의 건강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이들을 소개했다.

그는 4호 박씨에 대해 "현재 대한민국 외교안보 상황이 녹록지 않은데 특히 정부 여당의 이해하기 어려운 태도 때문에 오히려 외교안보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며 "대한민국 외교 원칙은 당연히 국익 중심의 신용외교여야 한다. 대한민국 외교를 위해 발군의 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는 박선원 박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흉부전문의인 5호 강씨에 대해선 "오래 전부터 구하기 어려운 외과 영역이 흉부외과"라며 "강 박사가 흉부외과로 의료를 위해 많은 애를 써왔다. 민주당이 관심을 쏟고 있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박씨와 강씨가 각각 외교안보 전문가와 의료 전문가로서 각 분야 정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 나주 출신인 박씨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 전략기획실 행정관, 국가안보전략비서관을 거쳐 주 상해 대한민국 총영사, 국정원 외교안보특별보좌관·기획조정실장·제1차장 등을 지냈다.

박씨는 청와대 비서관 재임 당시 2006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 배석하는 등 노 전 대통령을 신임을 두텁게 받았다고 한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실무를 주도하고, 문재인 정부 들어선 서훈 전 국정원장과 함께 외교안보 정책 밑그림을 그린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강씨는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에서 흉부외과를 전공으로 공부한 뒤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이사장·상근부회장을 거쳐 용인시 기흥구보건소장을 지냈다.

그는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와 비상대책위원회 간사를 역임하던 시기인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에서 의료영리화, 의료산업화 정책이 추진되자 이에 반대하는 차원에서 보건의료단체 및 정치권과 연대했다고 한다.

강씨는 메르스 사태 당시 대한의사협회 메르스 대책본부장을 맡았고, 지역사회 공공의료 행정을 담당하는 지역보건소장도 역임한 바 있다. 이외에도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한국공공조직은행장 등 공직을 맡으며 의료복지와 보건의료행정에 몸 담았다.

이들은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강씨는 서울 강남 출마 의사도 밝혔다.

박씨는 "당의 수요와 필요에 의해 (결정하겠다)"고 했고, 강씨는 "절차에 따라 당이 요구하는 지역에 가서 할 생각이고, 개인적으론 강남 지역이 아무래도 돌봄의 모델 케이스를 만들기 적합하기에 강남에 출마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내달 5일 6호, 8일 7호, 10일 8호 인재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에정이다. 검찰개혁에 앞장 선 인사와 과학기술과 언론, 교육, 복지 분야 전문가가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again@newsis.com,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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