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배당락일 쇼크’ 미미 2590선 약보합…뉴욕증시 산타랠리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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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증시가 주식을 사더라도 연내 배당을 받지 못하는 '배당락일'을 맞아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입니다.
배당락일 주가가 크게 빠지는 예년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류정현 기자, 오전 증시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오전 내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중 2,590선까지 밀리며 배당락일 쇼크가 현실화되는 듯 했지만 곧바로 낙폭을 줄이면서 11시 20분 현재 2,600선 안착을 시도 중입니다.
개인이 4천억 원가량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개인 순매수분 만큼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상승 흐름은 제한적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흐름을 보면 삼성전자가 6거래일 연속 오르며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속 52주 신고가를 연일 경신하는 등 반등세가 뚜렷한 모습이고요.
POSCO홀딩스가 2차전지주 강세에 힘입어 5% 가까이 반등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 넘게 오르며 현재 860선 안착을 시도 중이고 원·달러 환율은 어제(26일)보다 소폭 내린 1290원대 초중반에 거래 중입니다.
[앵커]
크리스마스 연휴를 마친 뉴욕증시는 일제히 뛰어올랐죠?
[기자]
그렇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0.4%가량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54%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 연준이 내년 금리를 인하할 거란 기대감이 깔려있는 상황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요.
인텔이 이스라엘에 25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의 호재도 상승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같은 날 발표된 10월 전미 주택가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그리 빠르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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