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탈북민 고용률 60.5% '역대 최고'…평균 월급 245만원

장연제 기자 2023. 12. 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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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연합뉴스〉
올해 북한이탈주민, 이른바 '탈북민'의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들은 한 달에 평균 245만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은 이런 내용이 담긴 '2023년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를 오늘(27일) 발표했습니다.

탈북민의 고용률은 60.5%로 2011년 실태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실업률은 역대 가장 낮은 4.5%였습니다.

탈북민의 월 평균 임금은 245.7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238.4만원보다 7.3만원 올랐으나, 일반 국민보다는 55만원가량 낮은 금액입니다.

이와 관련해 재단은 탈북민 가운데 여성 비율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우리 사회의 성별 임금 격차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997년부터 2022년 사이 입국한 15세 이상 탈북민 3만여 명 중 2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6월 두 달에 걸쳐 조사원 대면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9%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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