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국인 ‘팔자’ 속 코스피 2600선 공방

권오은 기자 2023. 12. 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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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락일인 27일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팔자'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24분 2600.4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24분 기준 전날보다 10.32포인트(1.22%) 오른 858.66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69억원, 398억원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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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대 오름세

배당락일인 27일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팔자’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24분 2600.4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2.19포인트(0.08%)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695억원, 129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 406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그래픽=손민균

배당락일에 들어서면서 매도 물량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배당락일은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진 날을 뜻한다. 배당 기준일인 전날까지만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배당을 받을 수 있어, 배당락일부터 시장에 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경향이 있다. 다만 올해부터 배당액을 확정한 뒤 배당 기준일을 정하도록 관련 제도가 개선되면서 예년보다 낙폭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유가증권시장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이날도 1%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5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도체 시장이 바닥을 찍고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져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홀딩스, NAVER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전날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LG화학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1%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24분 기준 전날보다 10.32포인트(1.22%) 오른 858.66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69억원, 398억원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기관만 67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포스코DX, 엘앤에프, HLB, 알테오젠 등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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