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셴코 "러시아 전술핵 벨라루스에 이전 완료…10월에 이미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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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러시아 전술핵무기 이전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경제 블록 회의에서 전술핵 이전이 지난 10월에 이미 완료됐다고 말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3월 이웃국인 벨라루스에 7월 초까지 전술핵을 배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러시아는 벨라루스에 배치하는 핵무기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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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러시아 전술핵무기 이전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경제 블록 회의에서 전술핵 이전이 지난 10월에 이미 완료됐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얼마나 많은 무기가 보내졌는지, 어디에 배치됐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3월 이웃국인 벨라루스에 7월 초까지 전술핵을 배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러시아는 벨라루스에 배치하는 핵무기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할 방침이다.
전술핵은 통상 제한된 지역의 군사적 목표를 공격하기 위한 무기다. 이와 반대로 전략핵의 경우 적 영토나 국가기반 등 광범위한 지역을 파괴한다.
벨라루스는 자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의 공격적인 행동 때문에 러시아 핵무기를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미국은 "러시아가 무책임하고 도발적인 선택한 사례"라고 비판했으며 이웃 국가 폴란드와 리투아니, 라트비아 등 역시 우려를 표명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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