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재단으로 지방소멸 대응” 에코프로, 이동채 前회장 구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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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가 지방의 문화·예술·교육 인프라 지원을 위한 공익재단 설립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송호준(사진) 에코프로 대표가 재단 설립의 구상과 배경 등을 가족사 임직원에게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사내 공지문에서 송 대표는 에코프로에 합류하기 직전 충북 오창의 한 식당에서 이 전 회장과 만난 일화를 언급하면서 "이 전 회장의 공익재단 구상은 오래전부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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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과 일화·서신 내용도 공개
에코프로가 지방의 문화·예술·교육 인프라 지원을 위한 공익재단 설립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송호준(사진) 에코프로 대표가 재단 설립의 구상과 배경 등을 가족사 임직원에게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27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송 대표는 ‘공익재단 설립 관련 CEO 메시지’라는 최근 사내 공지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에코프로는 이동채 전 회장이 주요주주로 있는 데이지파트너스의 가족사 지분을 토대로 약 1000억원을 출연해 공익재단을 설립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설립 초기 1000억원으로 출발하지만 출연기금을 확대해 향후 5000억원으로 규모를 키워 나갈 예정이다.
사내 공지문에서 송 대표는 에코프로에 합류하기 직전 충북 오창의 한 식당에서 이 전 회장과 만난 일화를 언급하면서 “이 전 회장의 공익재단 구상은 오래전부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 전 회장은 “나는 지방에서 상고를 졸업하고 야간 대학을 나와 맨손으로 창업했는데 우리 에코프로 임직원 대부분도 지방의 공고나 지방대학 출신”이라면서 “요즘 지방에 빈집이 늘어가고 지방 경제가 엉망이라고 하는데, 이 문제를 외면하는 것은 기업인의 역할이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이어 8월 이 전 회장이 자신에게 편지를 보내 재단 설립에 대한 구상을 구체화했다고 소개했다.
편지에서 이 전 회장은 “지역 주민의 문화향유권을 높이기 위해 기업시민의 일원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고 결심했다”면서 “이에 문화·예술·교육지원을 위해 공익재단을 설립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날 “에코프로는 배터리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데에서 나아가 ‘사회적 책임’이라는 또 다른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며 “이 전 회장은 사회적 책임의 방향성을 지역주민의 문화향유권 향상을 통해 지역 소멸을 방지하는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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