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사망한 채 발견···"발견 당시 이미 사망, 번개탄 흔적"

배우 이선균/ 사진=김규빈 기자

[서울경제]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이 차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27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이선균이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 세워진 차량 내에서 쓰러져 있었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번개탄이 함께 발견됐다. 소방 관계자는 "사망한 것으로 판정돼 (치료를 위한) 병원 이송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최근까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그는 세 차례 경찰에 소환됐으며 대중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지난 26일 그가 거짓말 탐지기로 조사해 달라고 경찰에게 간곡히 요청한 가운데 이러한 사태가 벌어져 많은 이들의 충격을 주고 있다.

이씨는 202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거머쥔 '기생충'에 출연하는 등 정상급 인기를 누려왔다.

정지은 기자 jea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