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기승에 車보험 긴급출동 하루 13만건 폭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주요 자동차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가 하루 13만건 이상으로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4대 손보사(삼성·DB·현대·KB)들이 수행한 자동차보험 긴급출동 서비스는 총 91만1307건으로, 일평균 5만628건으로 집계됐다.
북극 한파가 23일까지 지속됐던 점을 고려하면, 긴급출동 건수는 더 늘어났을 가능성이 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동 이유 ‘배터리 방전’ 가장 많아
최근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주요 자동차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가 하루 13만건 이상으로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4대 손보사(삼성·DB·현대·KB)들이 수행한 자동차보험 긴급출동 서비스는 총 91만1307건으로, 일평균 5만628건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 이후 긴급출동 서비스 증가세가 뚜렷했다. 1~15일까지 일평균 4만202건 수준이던 긴급출동 건수는 16일 4만9098건으로 늘더니 17일 12만2580건, 18일 13만6599건으로 급증했다.
이는 한파 영향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서울의 수은주가 영하 9.9도로 내려가며 한파주의보가 발효되기 시작했다. 17일과 18일에는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밑까지 떨어졌었다.
북극 한파가 23일까지 지속됐던 점을 고려하면, 긴급출동 건수는 더 늘어났을 가능성이 크다.
긴급출동 서비스 사유로는 추위 영향을 많이 받는 ‘배터리 방전’이 가장 많았다. 하루 긴급출동량이 13만건을 넘은 18일의 경우, 배터리 충전을 위한 출동 건수가 9만7416건(71.3%)에 달했다.
이어 ‘타이어 교체 및 수리’가 1만6690건(12.2%), ‘긴급 견인(구난)’이 1만5439건(11.3%), ‘잠금장치 해제’가 3015건(2.2%)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는 겨울철 기온 급강하에 따른 차량 배터리 방전을 예방하기 위해 적어도 2~3일에 한 번은 차에 시동을 걸고, 블랙박스 등 전력 소모가 많은 제품은 전원을 꺼두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엔진 등 차량 고장을 방지하기 위해선 가급적 실내나 지하주차장을 이용해 보온을 신경쓰는 게 바람직하다.
손보사들은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사전점검을 강화하고 기상 위험상황을 고객들에게 안내하는 등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경우 동절기 비상대응캠프를 차리고 인천국제공항에서도 배터리 방전 등에 따른 고장출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승연 기자
spa@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이선균 추정 40대男, 서울 공원서 의식 잃은 채 발견
- "여고생 제자와 성관계, 신체 사진 요구" 기간제 교사 구속
- 국군대전병원장 임명된 이국종 교수…명예 해군대령도 진급
- ‘광규형도 놀라겠네’ 송도 아파트로 3억 벌었다고? [부동산360]
- '방송인' 최동석 "올 겨울 아이들과 뉴욕 가려 했는데..."
- 덱스 “나한테 칼침 놓고 감히”…전세사기 보복 감행
- 유아인 공범 "난 미국인"...法, 준항고 기각
- 53세 최성국 아빠 됐다…24세 연하 아내 아들 낳자 감격의 눈물
- “‘범죄도시’ 막아라” 경찰, 청소년 ‘너구리굴’, 동네 흉물된 공폐가 점검
- 서태지 “생존신고, 내 미모에도 노화가…” 1년만 깜짝 근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