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만두 등 열처리가금육제품 EU로 수출

임은수 기자 2023. 12. 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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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삼계탕과 냉동치킨, 닭가슴살 소시지 등 열처리 가금육 제품을 유럽연합(EU) 27개 국가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열처리가금육의 수출을 위해 유럽연합과 1996년 검역위생 협상을 시작했으나, 당시는 식품업계에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제도가 도입되지 않았고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수입요건을 충족할 수 없어 1998년 협상이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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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식약처, 검역협상 체결
삼계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앞으로 삼계탕과 냉동치킨, 닭가슴살 소시지 등 열처리 가금육 제품을 유럽연합(EU) 27개 국가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EU와 열처리 가금육 제품에 대한 검역위생 협상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열처리가금육의 수출을 위해 유럽연합과 1996년 검역위생 협상을 시작했으나, 당시는 식품업계에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제도가 도입되지 않았고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수입요건을 충족할 수 없어 1998년 협상이 중단된 바 있다.

이후 국내 고병원성 AI 예찰·방역 체계가 개선된데 이어 해썹 제도가 운영됨에 따라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2013년 협상 절차를 재개했다.

올해 모든 절차를 마친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이번 검역 협상 타결을 계기로 열처리 가금육 제품을 포함해 K-푸드 수출이 확대되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2022년 기준 국내산 열처리가금육 수출액은 2037만 달러 규모로 미국, 일본 등 28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정부·지자체·업계가 손잡고 노력한 성과"라며 "향후 27개 유럽연합 회원국에 점진적으로 연간 2000만 달러의 추가 수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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