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은 "♥박위, 휠체어 타고 들어오는 순간 첫눈에 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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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33)과 유튜버 박위(35) 커플이 데이트 일상을 공개했다.
함께 부산 여행을 떠나는 송지은, 박위의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영상에서 박위는 송지은을 보며 "(카메라가) 시네마틱이라서 당신만 포커스가 돼있다. 이 느낌이 뭐냐면, 내가 처음에 새벽예배 갔을 떄 그 느낌"이라고 말했다.
송지은은 박위와 첫 만남에 대해 "내가 웃긴 게 뭐냐면 첫눈에 반하는 마음이 안 든 지가 4~5년이 됐다. 그런 마음을 내려놓으면서도 꿈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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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33)과 유튜버 박위(35) 커플이 데이트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우리가 데이트 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함께 부산 여행을 떠나는 송지은, 박위의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영상에서 박위는 송지은을 보며 "(카메라가) 시네마틱이라서 당신만 포커스가 돼있다. 이 느낌이 뭐냐면, 내가 처음에 새벽예배 갔을 떄 그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차에 탔고, 송지은이 운전했다. 박위는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송지은에 대해 "챙김 받는 느낌이 난다. 운전 자체를 잘한다"고 칭찬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한강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송지은은 "오빤 진짜 콩깍지가 씌었다"고 말한뒤 "저 이촌동 공유랑 사귄다"며 웃었다. 박위 역시 "진짜 잘 어울린다"며 "(사귀는걸) 자랑하고 싶다"고 했다.
송지은은 박위와 첫 만남에 대해 "내가 웃긴 게 뭐냐면 첫눈에 반하는 마음이 안 든 지가 4~5년이 됐다. 그런 마음을 내려놓으면서도 꿈꿨다"고 밝혔다.
"내가 '그 마음을 주시면 아무것도 필요 없다'고 하나님에게 기도했다. 근데 오빠가 휠체어 타고 들어오는 거다. 딱 봤는데 '뭐야, 미쳤나 봐'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짜고짜 처음 본 사람한테 가서 '당신한테 첫눈에 반했는데 만나보실래요?'라고 할 수 없지 않나. 상대방과 속도와 온도가 같아야 할 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지내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지은과 박위는 장애에 대한 편견을 극복한 커플로 주목받고 있다. 송지은은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제 삶에 선물과도 같이 찾아온 소중한 사람을 여러분께 소개한다"며 박위와 열애 중이라고 공개했다.
박위는 구독자 63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유튜브에서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위는 지난 2014년 낙상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재활 끝에 전신마비를 이겨냈으며, 휠체어를 타고 생활 중이다. 드라마 '학교2'(1999~2000) '기적의 형제'(2023) '아름다운 세상'(2019) 등을 연출한 박찬홍 PD가 그의 부친이다. 송지은은 2009년 시크릿으로 데뷔했다.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박위가 운영하는 소속사 위라클과 전속계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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