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국가 예산 1조원 시대 열어…2016년 이후 8년 만에 62%↑

임채두 2023. 12. 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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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가 국가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7일 시청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김수흥 의원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익산의 국가 예산이 1조103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공조하고 시 직원들이 중앙부처의 문을 끊임없이 두드린 끝에 국가 예산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국가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민이 행복한 품격의 도시, 익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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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 분야 4천221억원…식품문화복합센터 등 34건 첫발
익산시 국가 예산 확보 기자회견 [촬영: 임채두 기자]

(익산=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익산시가 국가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7일 시청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김수흥 의원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익산의 국가 예산이 1조103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와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 등 여느 때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일궈낸 성과"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시의 국가 예산은 정 시장이 취임한 2016년 6천229억원이었으나 2020년 7천152억원, 2021년 8천42억원, 2022년 9천68억원, 2023년 9천708억원으로 매년 성장했다.

내년 국가 예산을 분야별로 보면 보건·복지 분야가 4천221억원, 경제·사회기반시설 2천578억원, 농축산·식품 2천81억원, 안전·환경 886억원, 문화·관광 272억원 등이다.

특히 시는 '신산업 혁신 성장'과 '활기찬 도시'를 위한 예산 확보에 힘쓴 결과 신규 사업 34건이 물꼬를 텄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바꿔낼 '식품문화복합 혁신센터 구축' 사업에 내년 7억8천만원이 배정됐다.

이탈리아 식품 테마파크인 '피코 이탈리 월드'를 본뜬 이 사업에는 2027년까지 약 389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또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 지원센터 구축, 산재전문병원 건립, AI 융합 지능형 농업 생태계 구축, 인화동·모현동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지식산업센터 구축 등 사업이 첫발을 떼게 됐다.

정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공조하고 시 직원들이 중앙부처의 문을 끊임없이 두드린 끝에 국가 예산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국가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민이 행복한 품격의 도시, 익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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