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내년 '빅3 이벤트' 성장 동력 마련한다

경남CBS 송봉준 기자 2023. 12. 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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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2024년 전국(장애인)체전, 동아시아 문화도시, 김해방문의 해 주관
내년도 2조 1271억 예산 투입 분야별 6대 계획 추진
홍태용 김해시장 "우리를 넘어 모두의 김해로 도약 최선"
김해시청 제공

경남 김해시가 내년 3대 메가 이벤트를 기반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적 성장을 위해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27일 김해시에 따르면 내년에 전국(장애인)체전, 동아시아 문화도시, 김해방문의 해 3대 국내외 메가 이벤트를 주관한다. 김해시는 이를 위해 여러 여건이 좋은 가운데 내년 2조 1271억 원의 예산으로 주요 현안 사업은 연속성 있게 추진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회적 약자 지원 같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 분야별 배정 비율을 보면 '사회복지'가 41%로 가장 많고 교통 및 물류와 환경 각 9%, 문화 및 관광과 농림해양수산 각 7%, 일반공공행정 6%, 국토 및 지역개발 4% 등이다.

내년도 시정운영 뱡향은 '시선과 안목의 회복, 새로 쓰는 도시 역사'로 문화적 도시 경영, 동남권 경제수도 도약 발판 마련, 탄소중립 김해 브랜드 증명, 도시 인프라 구축, 든든한 도시 안전망 속 복지 실현, 도시 매력 자본 발굴 분야별 6대 계획을 추진한다.

김해시는 민선 8기 문화적 도시 경영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내년부터 시청 누리집에 양방향 온라인 소통플랫폼을 운영하고 대표 소통 브랜드인 '3소 시민소통제'를 고도화해 갈등 해결의 시작점으로 삼는다. 또 내년 8월 개원 예정인 김해연구원을 조기 개원해 정책 개발과 연구의 컨트롤타워로 삼아 2040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해 미래 발전의 로드맵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이와 함께 동남권 경제수도 도약의 발판 마련을 위해 새해 새롭게 시작할 기술혁신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R&D 역량을 강화해 기업 체질 개선과 혁신 성장을 앞당기고 희망일자리버스와 일자리지원센터를 양대 축으로 맞춤형 일자리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김해시청 제공


특히 기술혁신 선도기업은 5대 전략산업(의생명의료기기·디지털물류·스마트센터·미래차·지능형로봇)을 중심으로 한 해 10개 사씩 2028년까지 50개 사를 선정 및 지원해 전략산업 기술을 고도화한다. 또 5대 전략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주요 상권 특화거리 확대, 온라인 쇼핑몰 김해 온몰 활성화,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으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탄소중립 김해 증명을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 공원묘원 플라스틱조화 근절사업이 전국 확산과 함께 법제화까지 추진 중인 저력을 바탕으로 생활 속 탈 플라스틱 정책을 강력 추진해 자원순환경제와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간다. 또 국가습지보호지역인 화포천습지를 배경으로 습지보전관리센터 조성, 람사르습지 등록과 습지도시 인증으로 명품 습지 기반을 마련하고 국립 김해숲체원, 도시 산림 둘레길, 도시바람길숲·기후대응도시숲 조성 등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도시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해시는 또 도시 인프라 확충을 위해 부산시, 경남도와 긴밀한 협조체제 아래 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유치에 매진하기로 했다. 김해시는 조만간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용역이 완료되면 물류혁신특구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함께 시범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고 부산시, 경남도와의 협력을 더욱 긴밀히 해나갈 방침이다.

김해시는 든든한 도시 안전망 속 모두의 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에 따라 사전예방시스템을 강화한다. 중대 시민재해 대응부서 전담제를 전 부서로 확대 운영하고 중소기업 중대재해 예방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 진영권역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을 추진해 동지역에 편중된 복지인프라를 읍면지역으로 균형 배치해 읍면주민 복지체감도를 향상시키고 청소년 인구가 증가하는 장유지역에 청소년문화센터를 2024년 개관해 청소년 활동터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30년 개원 목표 김해공공의료원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공의료 대응력을 높인다. 내년 2월 타당성조사 용역이 완료되면 경남도와 함께 보건복지부 사전협의를 거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2천년 전 가야의 중심지로서 이미 풍부한 역사·문화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기구 김해 유치와 세계유산방문자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총 1400억 원을 투입해 수로왕비릉, 구지봉과 대성동 고분군을 연결하고 수로왕릉과 봉황동유적을 잇는 가야유적 벨트를 완성해 세계유산 추가 등재를 추진한다.

김해시청 제공


홍태용 김해시장은 "2024년은 가야문화를 대표하는 도시로서 우리의 진정한 가치를 대한민국과 세계에 널리 알리고 미래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는 대전환의 기회가 열린다"며 "김해가 우리를 넘어 모두의 김해로 도약하는 도시 역사의 새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55만 시민과 함께 우리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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