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세대' 한동훈 연설문에 녹아든 서태지 '환상 속의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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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구원 투수'로 등판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설문에서 서태지와아이들의 대표곡 '환상 속의 그대'를 인용했다.
'운동권 정치 청산'을 내세운 그가 X세대(대체로 1970년대을 가리킴)임을 강조하며 세대교체 프레임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서태지와아이들이 1992년 발표한 히트곡 '환상 속의 그대' 중 '바로 지금이 그대에게 유일한 순간이며 바로 여기가 단지 그대에게 유일한 장소다'라는 가사를 따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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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구원 투수'로 등판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설문에서 서태지와아이들의 대표곡 '환상 속의 그대'를 인용했다. '운동권 정치 청산'을 내세운 그가 X세대(대체로 1970년대을 가리킴)임을 강조하며 세대교체 프레임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문을 발표했다. 그는 연설문 말미에 "동료시민과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빛나는 승리를 가져다줄 사람과 때를 기다리고 계십니까"라며 "우리 모두가 바로 그 사람들이고, 지금이 바로 그 때입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서태지와아이들이 1992년 발표한 히트곡 '환상 속의 그대' 중 '바로 지금이 그대에게 유일한 순간이며 바로 여기가 단지 그대에게 유일한 장소다'라는 가사를 따온 것이다. 1973년생이자 92학번인 한 위원장이 자신이 X세대임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태지와아이들은 당시 대중문화의 아이콘이었다.
한 위원장은 '운동권 정치 청산'을 기치로 내건 만큼 운동권 인사가 주축인 더불어민주당과 뚜렷한 대비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 연설을 통해 "386, 486, 586, 686이 되도록 썼던 영수증을 또 내밀며 대대손손 국민 위에 군림하며 가르치려 드는 운동권 특권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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