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서도 대박 터진 ‘서울의 봄’…매출액 100만달러 돌파

‘천만 영화’에 등극한 영화 ‘서울의 봄’이 북미 지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극장가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천만 영화’에 등극한 영화 ‘서울의 봄’이 북미 지역에서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7일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서울의 봄’의 북미 매출액이 100만달러(약 13억원)를 돌파했다. 앞서 매출액 91만달러를 기록한 ‘범죄도시 3’를 넘어 올해 북미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이 된 셈이다.

한국 영화가 북미에서 매출액 100만달러를 돌파한 건 ‘범죄도시 2’에 이어 1년여 만이다.

‘서울의 봄’의 경우 지난달 말께 미국 로스앤젤레스 3개 극장에서 상영을 시작한 뒤 현지에서 입소문을 탔다. 현재 50여개 극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배급사는 “미네소타, 앨라배마 등 한인이 거의 없는 지역에서도 극장이나 배급사에 ‘서울의 봄’ 상영 문의와 극장 대관 요청이 이어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의 봄’은 국내에서도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전날 12만8000여명(매출액 점유율 36.2％)을 모아 1위인 ‘노량: 죽음의 바다’(13만6000여명, 37.9％)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