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충청권 경기 소폭 개선… 제조업·서비스업은 증가, 건설업 보합

진나연 기자 2023. 12. 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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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분기 충청지역 경기가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을 중심으로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023년 4분기 충청권 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올 4분기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한은 대전세종충남본부는 향후 충청권 제조업 생산은 소폭 증가하고 서비스업 생산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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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충청권 경제 모니터링 발표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올 4분기 충청지역 경기가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을 중심으로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소비와 설비·건설투자 등 수요는 대부분 보합세를 보였다.

27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023년 4분기 충청권 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올 4분기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선 전방산업 업황 개선과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회복, 신차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및 부품·철강 및 석유화학 등이 증가한 반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둔화되면서 전기장비는 다소 감소했다.

서비스업에선 운수업, 부동산업 및 숙박·음식점업이 소폭 증가했으며, 도소매업은 소폭 감소했다.

건설업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민간부문은 집중호우 등 전분기 착공면적 감소 요인이 해소되면서 소폭 증가했다. 지난 10월 충청지역 건물착공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 공공부문은 소폭 감소했는데, 이는 충청권 지자체의 올 4분기(10-11월 기준) SOC 예산 집행 규모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46.3% 감소한 영향이다.

충청권 10-11월 중 월평균 주택 매매가격과 전분기 말월 대비 0.18% 상승하면서 올 3분기(0.12%)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보면 충북(0.32%)·대전(0.19%)·충남(0.07%)은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세종(0.10%)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셋값은 전분기 말월 대비 0.30% 상승했다. 대전(0.57%), 세종(0.89%), 충북(0.25%)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충남(0.11%)도 상승 전환됐다.

10-11월 중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만 명 늘어나 3분기(3만 3000명)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대비 3.3% 상승, 3분기(2.8%)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은 대전세종충남본부는 향후 충청권 제조업 생산은 소폭 증가하고 서비스업 생산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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