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서 동생과 다툰 고교생 집에 방화... 귀가한 엄마가 신고
양형찬 기자 2023. 12. 27. 11:12
동생과 싸우다가 화가 나 집에 불을 지른 10대 고교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고교생 A군(18)을 긴급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7시40분께 김포시 풍무동 아파트 3층 집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A군은 10대인 동생 B군과 말다툼을 벌이다 화가 나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불이 나자 스스로 끈 뒤 집을 나갔고, 외출했던 A군 어머니가 30여분 뒤 귀가해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31명과 경찰관 12명이 출동했고 펌프차 등 차량 12대도 투입됐다. 현장에 도착하니 이미 불은 꺼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파트단지 안에 있던 A군을 긴급체포했으며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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